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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경험)못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수 있다
게시물ID : diet_70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64일위염
추천 : 11
조회수 : 14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19 21:09:28

제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지만요, 재작년에 했던 다이어트로 거의 2년간 진짜 쌩고생한 경험을 한 뒤로 제대로된 "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 다이어트로 옮겨왔습니다.
한글은 중학교 학생만큼의 실력이라 맞춤법과 문법 등등 이상한 점도 많을텐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이어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종류가 참 많습니다. 
전 그중에서 레몬 디톡스,  1일 1식, 식이 그대로에 운동만 하는 다이어트, 저탄수 다이어트, gm 다이어트, 밀리터리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등등 이것저것 다 해본것 같습니다. 이 다이어트중 가장 효과를 보인건 역시 지금 하고 있는 " 잘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 다이어트 이지만요 :). 시험기간으로 1개월간 운동도 제대로 못했는데도 2.5개월 안에 9kg 를 쉽게 뺀걸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론 이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여기서 레몬 디톡스와 1일 1식 다이어트에 대해 애기해보자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결과는 다르겠지만, 전 이 두 다이어트로 인하여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 두 다이어트를 같이, 약 9개월간 했었구요, 사람마다 결과는 다르겠지만, 진짜 이 다이어트 때문에 죽을 고비...까진 아니래도 의사 선생님이 " 이거 어떻게 건뎌냈느냐" 라는 말도 들을 정도로 진짜 자살하고 싶은 직전까지 아팠습니다.

9개월간 이 두 다이어트를 같이 한 저에겐

- 체중 변화 : 72 kg -> 61.9 kg -> 74kg (요요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약 2주일만에 무게가 불었어요)
- 위상태가 악화되어 의사선생님이 사진보고 대게 심각해하셨음.... 약복용을 1년동안 해도 낫지를 못함 (지금도 위염에 시달리고 있음)
- 약 1년간 위액역류로 인하여 정말 끈임없이 기침만 함.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는데도. 결국 그렇게 끝없이 기침을 하여서 폐 관련으로 숨쉬기도 힘들 지경까지 와버림.
   천식환자가 사용하는 약품도 받고 정말 이때 기침하는거 때문에 병원을 몇번이나 다녀간건지도 모르겠음.
- 거식증에 시달리는 지경까지 올뻔함.  (살 찐상태인데돜ㅋㅋㅋㅋㅋ 거식증은 올수 있더군요. 막 먹고 토해버리는 그런거 말이죠. )
- 계속 기침 + 위는 아파 죽겠으니까 공부고 뭐고 진짜 주변에 집중을 못함, 우울증도 심하게 생겼을때인건지 몰라도 심장이 아무 이유없이 뛴다던지 등등.... 심장이 약한거 이때 알았음.
- 살이 빠질때 지방이...빠지긴 빠졌는데 근육이 엄청 빠져버림. 그 덕분에 체력도 없어져서 수면시간이 툭하면 하루 12시간ㅋㅋㅋㅋㅋ 말그대로 일어나서 학교 다녀오고 집에와서 잠만 자는, 그런 지경까지 와버림.
- 생리통이 생김. 이 다이어트 하기 전만해도 생리가 생겨도 아 갈기 귀찮, 하고 넘어갈 수준이었는데 진짜 온몸에 땀이 날정도로  아픈게 이거구나 하고 깨닳음.

등등....... 하여간 나이는 20대 몸상태가 40대

라는 결과를 주었습니다. 

9개월간 이 두다이어트를 했을땐 전 좋았어요 솔직히 말해서. 운동은 설렁설렁 30분 정도 좀 걸어주기만 해도, 아무리 배고파도 점심엔 맛있는거 먹고 꾹 참으면 하루에 무게가 내려가니까, 지금까지 해봤던 다이어트 보다 더 좋고 더 괜찮아보이더라구요. 이정도면 쉽네! 이대로 54kg는 충분히 가겠어! 싶었어요. 

아니더라구요. 이 다이어트를 7월에 시작, 그 다음년도 4월에 그만두었는데 그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보다못한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하는건 아버지가 보시고 이건좀 아니다 싶으면 좀 잔소리는 하신다해도 그래도 제가 알아서 하느니 하고 내버려두시는 아버지셨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싶으셨겠죠. 
집에 돌아와서 맨날 위아프다고 배잡고 침대에 누워서 골골 앓고 있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천천히라도 살을 빼고 있긴한데 맨날 아프다고 죽을것같은 인상에 맨날 기침을 하고 있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때 아버지가 억지로라도 절 안먹이셨으면 전 죽었을것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저도 나쁜 X 인게 겨우 저녁 먹인것도 밥 한숟갈에 국자 한숟갈해서 아버지가 직접 해주신 죽인데도 그걸 먹고 몰래 토했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도 살이 찌더라구요. 딱 이것만 먹었어요. 점심먹어도 평소먹는 학식에 저녁은 밥 한숟갈에 국자 한숟갈의 죽. 그런데도 2주안에 9개월간 뺀 살이 그댈 돌아오더라구요. 그때 요요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었죠. 칼로리 따져도 겨우 1200 도 못넘기는 양인데도 말이에요.

이렇게 다이어트 실패하고, 이번 년도 1월 까지 위염이랑, 기침이랑, 등등으로 계속 고생했어요. 진짜 죽겠더라구요. 체중? 처음엔 눈에 들어왔는데 나중엔 체중이고 뭐고 지금 당장 나오는 기침부터 안나왔으면 좋겠더라구요. 이때 진짜 얼마나 후회 했는지 몰라요. 내가 이 다이어트 하기 전만해도 진짜 체력 좋았는데 하고. 하루하루가 살기 싫었어요. 일어나서 뭔가 하고싶은데 체력도 없고, 몸이 아프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심장도 가끔 아무 이유없이 쿵쾅거리면서 막 아프니까 아 갑자기 죽으면 어떡하지 하고 막 무섭기도 하고. 

이걸 한방에 고쳤어요. 위염, 기침, 심장아픈건, 이런거 다. 

진짜 식단 하나만으로.

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딱 한달 식단을 바꾸니까 금새 기침도 쑥 없어지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아 위염은 한의원의 힘좀 빌렸긴한데 이거 역시 식단이 가장 큰 효과였던 것같아요. 한의원 선생님이 위장에 안좋은 음식 리스트 만들어주시고, 이것만 먹지말라고 주의 주셨어요. 그걸 따라 식단만들어 매일먹었을뿐이었어요. 그런데 진짜  마법같이 뿅하고 기침은 멈추고 위염도 없어지더라구욬ㅋㅋㅋㅋ 덩달아 겨우 4키로래도 살도 빠지고.! 그러다 다시 찐건 안자랑....그래서 다이어트 제대로 시작한건 자랑..

식물은 너무 물을 많이주어도, 너무 적게 주어도 죽죠. 언제나 적당히,필요한만큼만 물을 주어야 건강하게 기를수 있잖아요.
사람의 몸도 그렇다 생각해요. 너무 많이 음식을 먹어도, 너무 적게 먹어도 안돼죠. 

저에겐 레몬디톡스 + 1일 1식 다이어트는 잘못된 다이어트였어요. 지금도, 엄청 건강하게 밥 챙겨먹는데도, 위가 아파요. 막 운동하다가 위가 아파서 그대로 매트위에서 배잡고 진정할때까지 기다린것도 몇번이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잘못되니까 고쳐진다해도 완벽히 안고쳐지더라구요. 

사람의 몸, 살찔수 있죠. 지방이 오를수도 있어요. 그건 어쩔수 없어요. 요즘 맛있는거 많잖아요? 치느님이라던지.
그걸로 아 빨리, 짧은 기간에 살빼고싶다. 하고 잘못된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말아주세요. 시작했다해도, 짧은 기간이면 충분해요. 이런 다이어트를 시작으로, 본격으로 다이어트 시작하자 하고 얼른 다이어트 방식을 바꿔주세요. 

다이어트는 롱런, 자신과의 긴 싸움이다 라고 생각하고 하셔야해요. 아무리 뭘해도 쉬운건 없어요. 막 먹을거 다 먹으면서 살안찌면 좋겠죠? 이미 살찌는 체질이면 무리에요. 불가능해요. 

진짜 약 9개월간의 다이어트였어요. 
그런데 겨우 잃은건 9키로, 얻은건 계속 앓을 위염, 폭풍 요요로 더 체중 증가, 우울증, 자살충돌, 거식증, 등등.

지금 약 2.5개월로 한 제대로한 다이어트로 얻은건
9 키로 체중 감량
늘어난 요리실력 (이젠 저당분 우유아이스크림도 만들어욬ㅋㅋㅋㅋ!)
폐활동
체력

유일하게 잃은건 치느님....ㅇ(-(...

흑흑 치킨먹고싶다.

아 어떻게 끝내지. 여러분 다이어트 화이팅!

요약글 :
레몬디톡스랑 1일1시식 다이어트 하다 죽을뻔함. 지금도 위염 앓고있음. 
치느님 만세.

Ps.
레몬디톡스로 체중 감량하고 산 바지가 있길래 입어봤는데 허벅지는 여전한데 허리가 많이 남더군요. 현재 64kg 인데도 61.9kg 때 산 옷을 오히려 맵시 살려서 더 잘 입어요. 확실히 운동+식단이 가장 효유적입니다. 




출처 고통받는 제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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