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가겠음.
우리나라 최초 군대가 일본에서 군사교육받은 사람들로 이뤄졌음.
명장이라 칭해지던 백선엽 장군도 사실은 일본에서 군사교육 받은 사람이고, 친일행적도 일부 남아있음.
간도특설대에서 만주군 장교로 일했음.
믿기 힘들면 백선엽 장군의 자서전인 '실록 지리산', '군과 나' 에도 나와있으니까 찾아보길 바람.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들이 군대 문화도 같이 가져옴.
제국군의 부조리같은것들.
제국군이 얼마나 병크 저질렀는지 내가 여기에 쓰기 귀찮으니 넘어감.
아무튼 존나 두들겨 패서 겉으로 보면 군기와 정신력이 있어보임.
하지만 안으론 썩어서 PTSD를 앓을 정도였음.
전쟁 중에도 소강상태가 되면 탈영하거나 상관살해를 할 정도임.
그리고 PTSD를 앓으니 당연히 정신병적인 기질을 보였고, 그게 제국군의 만행으로 이어짐.
정신줄을 놨으니 뭐가 보임?
그러니까 군대서 부조리 없앤다고, 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니라고 찡찡거리지 좀 말았으면함.
그거 다 우리나라 군대가 싸우기 위한 군대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고, 무엇보다 당신들이 최소한 아군 총에 안 맞아 죽게할라고 그러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