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더, 이런 형식은 처음 써보는지라 부족한 점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1.히다마리 스케치란?
히다마리 스케치는 "작은 아파트 '히다마리장'에 살고 있는 야마부키 고교 미술과 여고생 4명+추가로 들어온 미술과 1명 + 일반과 1명 해서 총 6명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 아오키 우메의 4컷 만화와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입니다.(엔하 미러의 해당페이지 앞부분을 인용했습니다.)
장르는 일상물과 학원물, 그리고 + 치유물입니다.
(치유물? 피자배달부에게는 고통물일듯)
(※현실에서 이런짓하시면 큰 민폐일뿐더러, 원서에는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은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말+설정이라 이거죠!)
아, 참고로 히다마리스케치가 미술과 관련이 있다 해도, 미술관련 내용이 그다지 나오지 않으니 그런 내용을 찾으신다면 "GA미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라는 만화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히다마리스케치보다는 확실히 미술관련 내용이 많아요. (이 만화 홍보가 맞는건지 다른만화 홍보인지)
히다마리스케치는 일본에는 7권까지, 우리나라에는 6권까지가 정발되어 있습니다. 허나 현재 우리나라에 정발된 히다마리스케치의 1권은 현재 절판상태입니다. 중고로 구하시거나 원서를 구하셔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번역의 퀼리티를 생각한다면 더욱더... (간단히 번역하신분이 오경화씨라는 걸로 축약하겠습니다. 번역퀄리티 생각하신다면 애니메판을 보시는편이...)
쓸데없는 주저리 주저리가 많았네요. 그럼 슬슬 내용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내용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일상물입니다. 하지만 사자에상 시공같은게 아니라, 매 에피소드(애니판 기준)마다 날짜가 붙여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시간은 갑니다. 예.
주된 내용은 히다마리장에 거주중인 6명[2기에 해당하는 X365까지는 4명입니다. 3기인 삼성☆☆☆(호시밋츠)에서 히다마리장에 거주중인 학생들의 학년이 올라감과 동시에 1학년 두명이 추가되어 6명.]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달달하게 녹여낸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진 매력이죠.
하지만 항상 따스하고 달달하게 녹여내진 않습니다. 중간중간에 진지한 부분이 들어갈 때가 있지요. 주로 주인공인 유노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옵니다.(그렇다고 주변사람들은 진지한 생각또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게 아닙니다!) 히다마리스케치는 한편으로 주인공인 유노의 정신적 성장과정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신체적 성장과정이라던가는 없습니다. 유노의 키는 항상 144cm...)
3. 등장인물!
자, 본격적으로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히다마리스케치의 주인공 2학년들(4기 허니컴 기준)입니다.
좌측이 미야코, 오른쪽이 우리의 주인공인 유노(또는 유놋치. 이 별명은 미야코 한정이죠.)입니다.
미야코는 트러블메이커입니다. 혼자서 히다마리장의 모든 사건과 사건들을 다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작중 언급되는 것을 보자면 몸매는 나이스바디에, 미모는 미인수준이나 4차원적인 생각과 행동 및 기행들로 인해 이 장점들을 다 말아먹고있습니다. 가난하지만 먹을걸 좋아합니다. 먹을것에 관련된 일이라면 말도 안되는 감각으로 포착해내 히로나 유노에게 자주 얻어먹습니다. 얼마나 잘먹냐면, 우동 한그릇을 면째로 그냥 들이킬수 있고, 손을 다친 미야코를 위해 유노가 미야코에게 음식을 대식 먹여주면서 파쇄기에 종이를 집어넣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말입니다. 덧붙여 신체능력이 가히 괴물급인데, 고향 후쿠오카쪽에서 야마부키고교(히다마리장 멤버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는곳으로 보이는 도쿄 근교까지 혼자서 수레에 짐을 끌고왔습니다. 어느정도의 거리인지 감이 영 잡히시지 않는다고요? 서울과 부산간의 거리의 약 2배입니다. 이정도면 대단하지 않나요?
덧붙여서 얘, 의외로 천재입니다. 중학교때는 우등생이라고 불릴 정도였고, 야마부키고교에도 추천입학으로 들어왔습니다.(하지만 자기가 농담삼아 말한 '뒷구멍 입학'이 더 신빙성 있었단건 비밀.) 그리고 주변인물들에게 자신만의 특이한 애칭을 붙이길 좋아합니다. 유노를 유놋치라고 부른다던가 말이죠.
유노(You know)는 이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여러모로 성격좋고, 최선을 다하는(그러나 하는일에 자신은 그다지 없습니다.) 정도죠. 근데 이상한데서 관용을 보이질 않습니다, 얘. 계란프라이의 반숙(한쪽면만 익힌, 우리가 계란프라이를 떠올렸을때 생각하게 되는 그거말이죠.) 을 좋아하는데, 미야코가 그걸 뒤집어버렸다고 울며 프라이팬으로 미야코의 머리를 계속 때린적이 있습니다. (계속 탱탱하고 치는 정도였지만, 방금까지 불로 데웠던 물건이기도 하고, 그런 쇳덩어리로 맞으면 안 아플리가...) 뭐, 미야코는 멀쩡했지만 말이죠.
(↑붉은 수영모가 유노입니다. 유노의 운동능력이 어떤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
그리고 운동을 못합니다. 달리기를 할땐 똑같은 방향의 손과 발이 같이 나가는 상태로 나가는 기술을 선보이는 정도. 덧붙여 수영도 마찬가지로 못하는데, 들어가면 가라앉습니다. 뭐, 나중에 일단 물에 뜰수는 있게 되었지만 이젠 또 가라앉을수 없게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수영대회에서 잠수해 참가할수 있는 종목에 참여할수 없게 되지요.
그리고 내용단락에서 서술했듯, 히다마리 스케치는 유노가 미술의 길을 걸어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미술계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는 야마부키 고교 미술부 시험에 합격해 입학할 정도로 기본실력은 있지만, 학교에서 다른사람들과 비교했을때 미술실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편입니다. 특히나 바로 옆에 엄청난 천재성을 뿜어내는 미야코가 있다는 것도 유노의 마음을 괴롭히죠. 이는 히다마리 스케치 안에서 자신의 장래진로와 유노를 괴롭히는 가장 큰 벽중 하나입니다. 이런 정도니 가끔 칭찬을 받게 될 땐 매우 기뻐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필기점수도 썩 좋은편은 아닙니다. 기준점을 못넘어서 재시험을 친적도 있고, 시험지 점수도 60점 안팎일때가 많습니다. 작품 내에 유노가 시험쳐서 잘봤다는 묘사는 거의 없지요. (재시험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히로는 현모양처이고, 사에를 옆에서 서포트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업주부의 소질을 보여주고 있기도한데, 할인정보에 굉장히 민감하다거나 포인트카드를 잔뜩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때문에 히다마리장의 엄마의 포지션인데다가, 심지어 먹을게 없다면 단체로 히로방에 찾아가기도 합니다. 새로 들어온 1학년 후배들도 말이죠. 밥셔틀 성격이 대인배라서 별말은 안하지만...
아침에 기상 직후에 비몽사몽인 상태에서는 소통이 완전히 불가능해집니다.(...) 모든 말들을 이상하게 곡해를 한다던가, 자신도 비상식적인 소리를 쏟아낸다든가... 이로 인해 유노와 1학년들을 당황하게 만든 전적이 있지요. 그래서 이때는 사에가 어디다가 히로를 미리 숨겨두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체중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편이라 언제나 다이어트에 신경쓰고있습니다. 화가 날 경우에는 폭식을 해버리는지라 그간의 다이어트를 물건너가게 하는 경우가 있지요. 덧붙여 케이크 등의 단것을 매우 좋아하는 습관도 다이어트를 심화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야코가 이 체중에서 비롯된 살들을 가지고 놀리기도 하는데, 돌아오는건 히로의 공격(...). 뭐, 미야코가 맞을짓을 한거긴 하지만요.
그리고 코믹스가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흑역사가 하나 생겼는데, 그건 바로 음주.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술을 좋아한다는 묘사가 있습니다. 당연스럽게도 애니메이션엔 해당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이야기가 더 있는데, 사실 우메선생님이 구상하신 계획단계에서는 오카마(남자인데 여자인 척.)였다고 합니다. 실제성별과 하는 행동 사이의 갭으로 여성스러움을 더 크게 강조하려고 하는 계획이었지만, 편집부의 '제발 그것만은 그만둬주세요'라는 요청에 따라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사에는 고교생 + 프로 소설가로써 잡지에 연애소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데 야마부키 고쿄 미술과에 다니고 있는것은 자신이 쓰는 소설의 삽화를 직접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글을 쓰는것 외에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하고 있다보니 종이와 친한편인지라 모두가 컴퓨터로 타자를 치는 시대에도 일부러 원고지에 직접 글을 쓰고 있는 정도이고 말입니다.
연애소설을 쓰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연애경험이 전무합니다. 본인말로는 연애경험이 풍부하다고 합니다만, 없다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이죠. 어느정도냐면 나즈나가 연애경험을 말할때 "뭐야 그런 세계는..."라며 정신을 못차릴 정도. 애니메이션화가 되지 않은 자전거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연애경험이라는 뉘앙스로 자전거를 둘이 함께 탔던 추억을 이야기하는데 허리를 끌어 안겼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편의 제목은 . 참고로 말하자면 사에에게는 '치카'라는 여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무슨뜻인지 이해가시나요?
이 3학년들은 히다마리 스케치 내에서 연애분위기를 떠안고 있는데, 음..... 직접 보시는 편이 좋으실듯 합니다. 특히 미술관편을...
왼쪽이 노리(미야코가 붙인 애칭으로는 '노릿뻬', '노리스케'입니다. 물론 부르는건 미야코 한정.), 오른쪽이 나즈나(미야코가 붙인 애칭은 '나즈나도노'입니다. 번역하자면 '나즈나님' 혹은 '나즈나 공' 정도가 되겠네요.)입니다.
노리는 히다마리장에 컴퓨터를 끌고와 인터넷을 놓았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요. 히다마리장에서 컴퓨터로 인해 홀로 문명의 끝을 달리고 있어 주위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2학년들경우 특히나 더 그렇고요. 사에같은경우는 노리와 아날로그 vs 디지털로 한번 언성이 높아진적도 있습니다. 서로 사과하고 훈훈하게 끝나긴 했지만요.
그리고, 과감하고 솔직합니다. 미야코가 이상한 사람이란 사실을 서슴없이 말해버린다거나, 대화중 정곡을 사정없이 찔러 상대를 당황하게 만든다거나, 같이 입학한 나즈나가 네거티브 사고의 극을 달리다가 자괴감에 빠지는 모습을 답답하게 느끼다 결국 소리를 질러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여기에 자각을 하고 있고, 기본적으론 밝은 성격이라 주변인물들과 사이가 나쁘진 않습니다. 작중 모습을 보아 말하는 요령이 좀 없는정도로 보입니다.
나즈나는 소심합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소심합니다, 예... 매사에 주눅들어 사는 정도랄까요. 뭐든간에 공격을 받으면 울어버리거나, 주변에 있던 사람이 단순히 크고 과장된 액션을 취하기만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버리는 정도.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수 있으련지... (그런점이 귀엽습니다)
그리고 히다마리장에서의 유일무이한 보통과 학생이기도 합니다. 다른아이들이 전부 미술과인데 말이죠. 이로써 나즈나는 히다마리장의 개념을 '미술과의 괴짜들만 모이는 곳'에서 '야마부키 고교의 괴짜들이 모이는 곳'으로 확장시켜 버렸죠... 덧붙여 말하자면, 미술과 학생보다 공부라던가 그런게 뒷떨어집니다. 많이...
히다마리 장에 오게 된 이유는 원래 야마부키 교고 근처에 살았고 가까워서 좋다는 이유로 야마부키교고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음... 뒷 이야기는 3기를 보시다 보면 나옵니다. 직접 보시길.
그리고 공부처럼, 모든 면에서 괴멸적입니다. 가사라던가, 요리라던가, 방금 말했던 공부라던가, 운동이라던가, 그외 기타등등... 작중에서는 나즈나가 뭔가를 잘한다던가 하는 묘사가 거의 없을정도.
그리고 한국말을 한 전적도 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등장인물 소개가 끝났으니, 이로써 그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더 쓰고싶은 등장인물(요시노야 선생님이라던가, 요시노야 선생님이라던가...)이 많았지만, 시간에 쫒기다보니...
윗쪽에 서술했듯 자료 몇번씩 날리고 사진 찾는다고 많이 늦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하지 않은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다들 좋은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상 히다마리 스케치를 추천하는 글을 쓴 Si.Gma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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