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네는건 생각보다 엄청 쉽습니다.
특히 익명성을 이용하면 훨씬 더 쉽죠.
예를들어 조를 2개로 나누는겁니다. 분탕질 치고 싸울 A조.
그리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파시킬 자료를 들고오는 B조.
A조는 점령해야할 사이트에서 시비를 걸고 다닙니다. 그럼 기존 유저중에
그런것을 용인하지 않는 사람들이 달라 붙게 되죠. 그럼 그중에 추려냅니다.
누가 네임드인지 말이죠.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것을 척도로 뽑기도 합니다.
그다음에는 타겟을 지정하고 공격하는거죠. A조는 차단되거나
탈퇴를하면서 타겟은 하나만 놓고 공격하는겁니다. 그럼 어떻게 되냐?
그 타겟은 맨날싸움만 하는 병신이되는거죠. 미친놈 또 싸우네.. 가됩니다.
오유같은 경우에는 그냥 게시물에 반대만 해도 충분히 매장시키는게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타겟은 지처서 떨어저 나가거나
아니면 이미지가 병신이되서 고꾸라지는거죠.
그다음은 순조롭습니다. 한두명 비판의식을 가진사람들이 나와도
그냥 달려들어서 물어 뜯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절대적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이 유리 할 수밖엔 없습니다.
B조는 어려울거 없어요. 그냥 자기들은 자기들 하고 싶은말만
계속 올리면됩니다. 거기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은
A조가 다 처리해주거든요.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뭉게버리면
그만입니다. 오유같은 경우에는 반대되는 의견에는 반대만
때려박아도 사람들이 자세히 보지 않고 그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해버리죠. 그러니까 참 위험한 구조입니다.
이게 뭔지 아세요? 아고라에서 이렇게 했었습니다.
그래서 과격파들이 아고라를 점령하죠. 근데 걔네들이
진짜 과격파인지, 아니면 과격파로 위장한 프락치인지는.
알길이 없는거죠. 익명성 아래 숨어있는데 어떻게 압니까?
제가 왜 이런글을 자꾸 쓰냐? 위험하니까요.
커뮤니티 무너지는거 순식간입니다.
지금 진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수준이에요.
앞으로는 조치가 없으면 버티기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