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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변태인 걸까요?ㄷㄷ
게시물ID : gomin_70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퀴Ω
추천 : 10
조회수 : 136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0/06/17 05:54:41
제가 같이 조별활동을 하게 되서 아는 오빠가 하나 있는데요.;
이 오빠가 과제 하면서 한달 쯤 전부터 알게 되었거든요.
근데 오늘 셤 끝나고 밥 먹으러 가자 하는 거임.
그래서 그냥 갔어요. 근데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제 고딩 때 얘기가 나왔거든요.

얘기인 즉슨..
제가 고등학생 때 저희 학교에 레즈;;;에다 스토커 끼가 있는애가
하나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첨에 좀 잘 해 주니까 
저 좋다고 1년 내내 뒤에서 따라다녀서 힘들었단 내용이었어요..
(반강제적으로 키스 당할 뻔한 적도 있었음...ㅜㅜ)


근데...이..오빠가 갑자기 그 얘기를 들으니까
눈을 빛내며


'와~그 여자애 예뻐? 대박인데?'이러면서 진심 오덕들 특유의
흥분된 표정이 되어서는(얼굴 빨개져서는 특유의 묘한 미소와 함꼐)
숨 가쁘게 하악거리는 겁니다;; 제 앞에다 바로 대고;;
문제는 자기 자신이 그렇게 흥분해 있다는 사실도 인지를 못 하고 있더군요;
여튼 그러면서 '둘이 사겼어?'막 이런 질문을 눈을 빛내가며 했어요.ㅡ_ㅡ;
(안 그래도 뚱뚱한 편이라 좀 그런데 진심 소름돋았음;)

 
그런 뒤에 집에 같이 올 때 갑자기 반 강제적으로 제 손을 잡자고 하더니
제가 거절하는 것도 만류하고 땀 범벅인 손으로 제 손을 무지세게 쥐고선 
안 놓는 겁니다. 그리고선 또 아까와 같이 급 흥분한 표정 되어선
숨을 하악거림;; 솔직히 지금까진 오덕들이 하악댄다는 게 의태어상으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실재로 하악대더군요=ㅁ=
그러더니 갑자기 아까 이거저거 말 나누다 보니 
니가 맘에 들어졌다며 사귀재요;;;
근데 아까의 모습이 넘 변태같아서 소름끼쳐 거절했는데..;
이 선배 변태 끼 있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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