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았다.
그래서 편지함에 배달된 편지들은 설레임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E-mail 과 핸드폰 문자가 편지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편지함에는 각종청구서와 광고지들만 가득 차게 되었다.
편지를 밀어내었던 핸드폰 문자도 이젠 카톡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매체야 비슷하지만 무료로 막 보내지는 카톡과 80자에 맞추어 생각해서 써내려가던 문자와는 아무래도 다르다.
예전에 좋아하던 여인에게 받았던 소중한 문자들을 문자 보관함을 옮기고 가끔 꺼내어 보던 것도 생각나는걸 보면 세상이 점점 더 변해감을 느낀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카톡을 대신할 또 무언가가 나오겠지만
이젠 스팸문자들로만 가득해져가는 나의 문자함이 좀 안타깝다.
편지함에 반가운 소식의 지인편지가 아닌 고지서들만 가득 찬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