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그러니깐 즉 29일이 생일이다.
근데, 아이러니한게 고딩 친구중에 28일에도 생일이 한놈 있어서, 걔랑 자정 기준으로 서로 생일 축하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깐, 여러사람들한테 생일축하 문자를 받긴 했다.
근데,
진짜 친하디 친한 놈들에게는 단 한통도 안오더라.
딱 4명이 있는데, 일단 여기서 두명은 빼고 나머지 두명인데,,
하.. 내년 해가 뜨면 딱 10년지기들인데, 좀 서운하다.
사실 한 놈은 10월에 생일이었는데, 다른 한 놈이 "야 오늘 걔 생일 인데, 저녁이라도 먹어야되는 거 아냐?"
이래서 당연히 일 끝나고 같이 간단하게 식사라도 했는데,
나머지 한놈은 2월 생이라서 아직 멀었다만,
아무튼, 내가 개인적으로 받고 싶어라 하는 놈들은 안받고 다른 사람들한테 받으니 뭔가 쎄.. 하드라.
아까 하도 서운하고 답답해서 친구한테 대 놓고 나 오늘 생일이다 이러니깐,
한놈은 요즘 정신없었다고 하고 앉았고,
한놈은 이제야 아~ 맞다 지금이라도 술 할래? 이러는데 개뿔 눈오고 잇구먼 ㅡㅡ
또 그냥 어느정도면 그러려니 할라했는데,
내가 어제 카스에다가 몇장 사진을 올렸는데, 이거 보더니
뭐야 알아서 다 했네.. 이러고 앉았고;;
그냥 대충 대화하고 쉬라고는 했다.
맘 같아서는 저 위에 있는 글들을 싹 쓰고 싶었는데,
남자가 뭔가 저런 거 쓰면서 하면 뭐랄까 계집애 같기도 하고, 차마 저 글은 안 쓰고..
하도 나름 답답해서 여기다 글 쓴다.. 하;
ps. 계집애란 표현은 여자비하는 아니구요, 원래 골수 눈팅족인데 오늘은 여기서라도 표현을 해야 좀 나아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