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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꼬비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74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12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9 21:01:19
이 내용은 꼬비를 구조한 눈솜눈동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1.jpg
 
울산 시내를 배회하던 꼬비는 2012년 5월에 저의 눈에 띄었습니다.
꼬비는 바둑이 누렁이와 함께 한 식구처럼 붙어 다녔어요.
그러다 저와 친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지요.
 
그러던 중 바둑이란 아이가 나쁜 아저씨한테 끌려가 버렸어요.
그때 현장에 있었더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아저씨를 막았을텐데
지금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합니다 ㅠㅠ
 
이후 누렁이는 임신을해서 저희집으로 데려 왔구요.
꼬비 혼자 남겨져서 4개월 가량을 쓸쓸히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회사 사람들이 꼬비가 걸리적 거린다며
시보호소에 신고해 잡혀 가기만을 기다리더라구요.
 
시보호소는 환경이 열악할 뿐만아니라 시설이 포화상태라서
일정의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팅커벨 프로젝트에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팅케벨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구조가 받아들여졌고
2013년 7월 31일 해운대아저씨께서 이동봉사 해주셔서 저랑 같이 행강집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꼬비는 눈꼽이 자주 껴서 이름을 꼬비라고 지었어요.
행강집에 들어간 꼬비는 달래방에 뒤늦게 입성해 놓고도 지금 서열이 1위래요^^
아이가 얼마나 잘 지내는지 지금은 털에 윤기나도록 정말 이뻐졌어요.
 
꼬비는 사람도 잘 따르고 인형을 좋아하는 무지 착한 강아지에요.
그때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꼬비의 마음엔 아직 많은 상처가 남아 있어요.
같이 지내던 바둑이랑도 함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래도 이 아이만이라도 구조되어 안전하게 지내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우리 꼬비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말 못하는 동물을 구조하고 보살피는 일도 힘든 일이지만
제 가족을 찾아주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꼬비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요.
행강집에 온지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익숙함이란 것, 그게... 기다림이 아닌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jpg
 
입양상담 : 뚱아저씨 010-9229-0560
팅커벨 프로젝트 :  http://cafe.daum.net/T-PJT 
팅커벨 프로젝트 :  http://cafe.daum.net/T-P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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