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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각오) 저 고백하나 합니다
게시물ID : cyphers_70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2
추천 : 15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3/12/29 14:37:51
제 사이퍼즈 닉네임 '홍X먹는슨X님' 입니다

네 참 일베스럽죠

저도 참 후회스러워요

오픈초기에 만든 아이디고 저는 이때 고등학교 막 입학한 학생이었습니다
이때 저는 일베가 뭔지도 오유가 뭔지도 웃대가 뭔지도 DC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필수요소(흔히 말하는 고자라니, 이거 다 거짓말 등등)로 만든 병맛플래시에 맛들려서
본거지인 DC까지 들어가서 보게되고 (이때 이 사이트 이름이 DC인것도 몰랐습니다 그냥 즐겨찾기로 해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그곳에서 운X,자X인,홍X,슨X,땅X 등등..의 단어를 보게됬습니다
중2~3 쯤에 접했으니 처음에는 평범한 유행어인줄 알았고 (댓글에는 저런 용어에 대해 반감보다는 '재밌다' 라는 내용뿐이었기에..)
전라도를 까는것도 우리가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아무상관 없는 애한테) 아 다 니때문이야 ㅡㅡ' 하는 것처럼
장난인줄 알았고요.. (마치 배제대를 까는것 처럼)

그리고 사이퍼즈가 오픈하고나서 '웃긴 닉네임을 짓고 싶은데.. 어디 웃긴거 없을까?" 생각하다가
중2~3학년때 재밌게봤던 DC가 생각나서 닉네임을 저렇게 지었습니다.

그러다가 고1 겨울때인가 고2 초기때인가 오유 댓글성지를 보고 빵빵웃다가 오유를 가입하게되고
이곳에서 몇번 둘러보니 '뭔가 이상하다?' 느낌이 오다가
일베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제가 나이를 좀 더 먹고 나서야 '아.. 뭔가 잘못됬다' 느끼게 됬죠

처음에는 제 닉네임 보고 '아따 슨X님 어쩌고 저쩌고' 할때는 저랑 개그코드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는것 같아 '아 닉네임 잘지었다 ㅎㅎ' 이 생각했었어요
개 지.랄이였죠
지금은 '제발 아무도 내 닉네임 신경쓰지 마라 신경쓰지 마라..' 이 생각만 합니다
그러다가 한분이 '와 닉네임 좀 보소..' 하면 전체채팅으로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해명합니다
대부분 '그럼 됐고...' 하시는데 또 어떤분들을 '거짓말 하는게 일베 종특이다' 하시면서 게임내내 수치스러운 욕들과 조롱을 하십니다
또 어쩔땐 일베사람들이 저를 변호해서 원치도 않는 싸움 한가운데에 서있게됩니다
물론 제 잘못은 맞죠.. 근데 너무 힘들어요.. 저는 정말 모르고 만든 닉네임이고 무척 후회스럽습니다..

여튼.. 사이퍼즈는 하고싶은데 접속하기 무서워서
지금 문의넣고 오는 중입니다
닉네임 바꿔줄 수 있습니까? 정 안되면 '불건전한능력자명123' 이런 식으로 라도 바꿔주세요 라고
하지만 또 테라결제 하랍시고 안해줄 거 같네요 

알바 월급 받으려면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그나마 이벤트로 받아놨던 테라들 아무것도 모르고 주괴 산 과거의 제가 한심하더군요

여튼 오유분들께 죄송하고 사이퍼즈유저분들께 죄송합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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