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겨울에 조심해야한다는건 아실태지만
그게 구체적으로 왜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타이어와 아스팔트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서에요.
어느날 아스팔트가 타이어에게 타이어 벗어...이게 아니고..
진지하게 ㅋㅋ...
타이어는 겨울철에 더 딱딱해집니다. 고무라는 특성상.
타이어의 온도가 낮아지면 연성이 감소하죠. 여름처럼 쫀득쫀득하지 않아요.
아스팔트또한 그렇죠. 겨울이다보니. 차갑디차가워요.
그래서 여름보다 접지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겨울철에 슬립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에요.
타이어의 트레트만 믿을 수가 없는게.
타이어도 유통기한이 있기때문에
생산연도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면
고무특성상 딱딱하게 마르게되죠.
만약 타이어 교체하신후 오랜 시간 주행하지않으셨다면
트레드가 많이 남아있더라도 유의하세요..
또한 겨울철 아스팔트는 상당히 미끄러운 상태에 놓여지게 됩니다.
원인은 같아요 온도때문이죠.
여름철엔 아스팔트 홈 사이로.
타이어 찌꺼기나 오일 각종 잔유물들이
뜨거운 온도에 액체상태로 존제하거나 분자 자유도가 높은 상태로 놓이게되고
비한번 내리면 싹 씻겨 내려갑니다.
그렇지만 겨울은 그렇지않아요.
타이어찌꺼기 오일 잔유물들이 얼음이 얼어붙은것 처럼 응고되어있고.
비보다는 눈이 자주내려 씻겨 나가기 힘들거든요.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아스팔트가 건조하고 깨끗한지
축축하고 더러운지 상태 구분을 잘 하실수 있겠습니다만.
오유엔 입문자들또한 많기 때문에...
신호대기중일때 한번씩 신발로 아스팔트를 쓱쓱 쓸어보세요.
끈적한느낌과 동시에 미끌한 느낌이들면 그 노면 색을 기억하시고
그런 색의 아스팔트에선 조심하시구요.
보송보송한 느낌의 아스팔트에선 양껏 휘두르세요.
얼마전에 슬랙타이어얘기가 나왔던것같은데
겨울철 슬랙타이어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슬랙타이어는 트레드가 아닌 쫀득함으로 그랩을 발생시키는데
그게 겨울에는 아무리 롤링을 하더라도 타이어의 온도가 쉽사리 올라가지 않아요.
모두 안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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