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요.
이 아이, 간식 만들어주려고 산 건조기가
반찬 만들어 먹기에도 아주 유용하더군요.
특히 무말랭이는 아주 줄기차게 말려서 무쳐먹곤 하는데,
직접 말려서 제조한 반찬이라서 그런지 젓가락이 더 가더군요.
아주아주 거대한 무 한 개를 사서 말렸어요.
냉장고에 있던 애호박 군단도 함께 말렸지요.
맛나게 무쳐 먹을 생각이에요.
그런데 무말랭이 양이 많을 것 같아
맛나게(?) 무쳐서 나눔 하려고 합니다.
많이 보내드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자취한다면 일주일 반찬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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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동안 오유에서 나눔을 하면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나눔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 전달돼서 참 의미있게 쓰일 수 있겠다는 기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연을 짤막하게나마 보내주셨으면 해요.
제가 보내드리는 것은 참 작은 정성입니다.
물론 지금껏 받아본 사연 중에는
읽다가 가슴뭉클한 순간도 있었답니다.
물론 '그냥 필요하니까 달라!'는 식의 글도 심심치않게 읽었죠.
제가 나눔을 하는 것은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비록 사는 곳, 나이, 하는 일도 다르지만...
얼굴 한 번 못보고 '물건'을 주고 받아도
통하는 게 있다면, 나눔의 즐거움과 행복이 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꼴랑 무말랭이 무침 두고 사연이 길었죠? ㅋㅋ
그러하답니다.
옷, 김치를 나눔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린 거예요.
언짢으셨다면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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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는 제가 담근 레몬절임 국물을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무칠 계획! 내일 제조! ㅋㅋㅋ
아! 깻잎 말린 것은 안 넣을 거예요.
제가 깻잎 말린 걸 안 좋아해요. ㅋㅋㅋㅋ
이해해 주세요.
입맛에 맞으면 좋겠어요.
댓글
물론 택배비는 제가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