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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705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소새우
추천 : 2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1/03 15:28:32
무한도전.
정해진 구조가 없이...
어떤 예능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재석신을 중심으로 매주 여러가지 기발한 상황을 주어서...
그들이 보여주는 리액션과 훈훈한 교훈...그리고 날카로운 사회비판 등으로 갈수록 매니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항상 새롭게 시도하고...항상 과감하다. 시청률보다 우리가 만족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할 만큼
실험정신이 높은 예능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매니아층은 더욱 돈독해지고...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점차 떨어지는 시청률...
무엇을 잃었을까?
대중성이다.
나는...무한도전을 봤다가 안봤다가 한다. 적어도 무도 매니아는 아니란 뜻이다.
나같이 에피소드가 재미 있으면 보고 재미 없다 싶으면 안보는 사람에게 요즘 무한도전은...
매주 재미 없는 에피소드처럼 보인다.
(대장금 특집이나...알레스카? 그 누구 찾아간거...그게 2010년 무도 에피소드중 가장 재미났다)
무한도전의 생명은 캐릭터다. 그런데 나처럼 매니아가 아닌 입장에서는 웃고 즐길 코드가 부족하다.
점점 더 말이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달력은...도대체 왜 보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고...예전에 찍어놓은거 재탕인가? 이런 느낌도 있었다.
무도 매니아인 친구에게 물으니...깨알같은 재미가 있다고 한다.
이해가 되었다. 무도의 개성강한 캐릭터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할수록 애정이 강할수록...더 재미 있다는 말이었다.
최근들어 무도는...점차 깊어지고 있다고 할까? 시사적인 문제까지 건드리고...때로는 자막으로 아주 절묘하게 누군가를 디스 하기도 한다.
매니아층은 더욱 열렬히 박수를 보내고...최근 세바퀴 투표 조작 사건으로 한층 더 두터워 질 것이다.
그러면서...
나같은 무도 매니아가 아닌...일반 시청자들과는 멀어질 것이다.
앞으로 무도는 엄청난 시청률이 아닌...열렬한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으며 어떤 상황속에서도 고정 시청률을 챙기는 장수프로그램이 될 것이며...다운로드 저작권료를 가장 많이 챙기는 프로그램으로 살아 남을 것이다.
무한도전의 득과 실...
충성심 있는 매니아와... 멀어진 대중성...
이것이 내가 무한도전에 가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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