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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회사 억울해 미치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957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glv
추천 : 1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30 04:02:21
워낙 장비 업이라는게 빡센 직종이라 원래부터 
힘들 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년반 넘게 
버티며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설비 검수 일정이 급격하게 땡겨지면서 
부터 1주일간 밤샘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일주일간 6시간도 못자며 일을 했죠...
그러다가 새벽중... 설비 프로그램이 원활히 돌지를
 않아 정밀세팅을 하러 키보드를 놓고 설비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설비가 
움직여 다치게 되어 응급실까지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다리쪽에 살이 패이고 골반쪽에 피멍이 맺히는 
상처를 입고 간단한 치료를 받고 새벽4시가 좀넘어서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쉬다오라는 동료들의 말을 
듣고 쉬러 갔습니다.  그 다음날 이사님께서 괜찮냐며 
전화가 왔고...  이어지는 말은 그날 저녁부터 다시 
일좀하라는것입니다.
회사가 바쁘고 일이 급하니 그럴수도 있다 싶어 
나갔습니다... 그날 아침 6시 뜨는 해를 보며 퇴근후 
4시간을 좀더 눈을 붙이고 다시 출근을 했습니다.
다리의 상처에서는 짓물이 끊이지 않고 나왔고 
일주일이 넘던 야근에도 회사에서 나오는 식사라고는
 라면과삶은계란 따위 같은것만 나왔습니다.
하 정말 때려치고싶은 마음을 꾹눌러 담고 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또 날이 새고 다음날 검수 당일...여차저차
 일이 좋게 풀리지 않자 또다시 연속된 근무 잠도
 재우지않고 고생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없이
 검수자 왔는데 존다고 겁박을 줍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내가 무슨 노예도 아닌것이... 그렇게
 굴려먹는지... 그러다가 점심도 저녁도 못먹고 
일하다가 다리를 보니 짓물이 흘러내리고. ..
울컥하여 다때려치고 짐싸서 나왔습니다.
 늘 검수와 설비 입고때면 늘 이랬지만... 
이번은 너무나도 심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2일뒤 과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제어팀 모두 그날 잠적했고 제 사직서를 보고 사업부장이 
매우 화를 냈다고 하며 남아있는 팀원 과장님과 같이 
입사했던 형님을 잘라버리겠다고 겁박을 줬다고 합니다.  
결국 설비의 프로그램은 외주업체로 넘겨 버리려고 했으나
 외주 업체에서는 설비를 보고는 못하겠다 너무 복잡한
 설비다 시간이 많이 걸릴것이다 라고 하였고 결국 
회사입장에서는 급하고 답답하니 자르진 않고 
감봉처리 하겠다고 했다 합니다. 

이회사 도데체 무슨 생각인지 미친 돌아이들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 해봐도 직원을 개 무시하고 
호구 취급을 하는 이회사...
망해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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