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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
게시물ID : deca_4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無念無想]
추천 : 10
조회수 : 9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5/10 11:57:17
올해는 환율크리로 덕분에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국 3월 중순에 갑자기 결정한 4번째 일본 여행.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일본(日本) 큐슈(九州) 지방의 후쿠오카(福岡)입니다. 일정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사진입니다. 첫날 도착하고나서 짐을 놓고 나와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카타(博多)에 있는 구시다신사(櫛田神社)입니다. 밤 9시가 넘었지만 사람들이 두어명씩 계속해서 와서 뭔가를 빌고 있네요. 구시사 신사의 선수간(손 씻는 곳) 이틀째에 오호리공원(大濠公園)에 갔습니다. 공원 안 쪽에는 일본정원(日本庭園)이라고 있는데 기모노를 입은 부인들이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일본식 뜰을 옭겨다놓은 예쁘게 생긴 공원이라고 하던데..... 입장료가 있어 들어가지는 않았군요.. -_- 해안가(시사이드모모치해변공원)에서 바라보는 야후돔입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 구장입니다. 뚜껑의 색이 인상에 남습니다. 나카스(中州)의 한 다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람이 강해 물결이 빠르고, 사진기가 자꾸 흔들려 한참을 찍었네요... 나가사키(長崎)에 있는 료마의 길 (龍馬通り)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석상이 가득한 무덤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 날 료마의 길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 료마의 장화를 신어보고 싶었으나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라... 후우.. ※ 참고 :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일본 개항기의 혼돈 시대를 풍미하였던 인물로, 일본 역사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 인물입니다. 가쓰 가이슈(勝海舟)라는 일본 메이지유신의 공신과 함께 일본 최초의 상설 해군훈련소를 만들었으며, 일본 해군의 기반이 된 인물입니다.... 원래 그닥 유명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하는데, 시바 료타로(司馬 遼太郎)의 소설 '료마가 간다'라는 소설로 유명해졌습니다. 개인적인 인물로는 상당히 멋진 인생을 살아간 인물로 꽤나 쿨한 사나이입니다만... 가쓰 가이슈 등과 함께 메이지 유신 3대 인물인 사이고 타카모리(西郷隆盛)의 정한론의 기초를 제공한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비오는 날... 물방울이 총알처럼 보이네요. 료마의 길에서 내려오면 다리가 이어진 석교군(石橋群)이 있습니다. 다리와 다리의 강벽을 이루는 돌벽에서... 일본인 관광객 두 명이 용하게도 하트 모양의 돌을 찾아내고는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사진을 찍고 확대해보니 하트모양의 돌이더군요.. 찾아보세요~~~) 나가사키의 원폭피탄중심지입니다. 원폭희생자비와 당시 폭심지의 중앙에 있었던 한 성당의 잔해입니다... 원폭에 희생당한 분들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원폭피탄중심지 근처에 평화공원이 있습니다... 平和, Peace.. 평화라는 글자로 가득한 공원... 원폭에 희생된 분들에게는 숙연함을 감출 수 없으나, 일본이 말하는 평화는... 이질감을 느낍니다. 자신들의 평화일 뿐인건지... 도쿄에서 가보았던 야스쿠니 신사에서의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외치는 평화는...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나가사키역의 육교에서 바라보는 해질녘입니다. 나가사키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노상전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다음날이 되니 파란 하늘의 맑은 날이 찾아왔네요.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인천에 도착하니 공항 건물 뒤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당히 사진을 골라 올려봅니다... 1000여장이 넘는 사진 중에서 몇 장 골라내려니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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