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태양의 크기는
지구의 100만배입니다
고대인들에게
태양은 신이었습니다
아니 신 그 이상으로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절대자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물론이고
고대 이집트나 수메르인,
이웃나라 일본도 동시다발적으로 태양을 숭배한 흔적이 있습니다.
단군의 할아버지이자
환웅의 아버지인 환인(桓因)은
하늘 또는 태양을 나타내는 신적 존재를
불교식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태양은 거의 완벽한
구(球)입니다
태양은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적도 둘레와 극간 둘레가
고작 10km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류가 자연에서 관측한 물체중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형태라고 합니다.
지금 보는 태양빛은
사실 100만년하고도
8분 20초전에 태어난 것입니다
태양의 내부에서 빛이 탄생하면
그 빛은 태양내부에서 촘촘하게 밀집된 전자들과
충돌하여 우왕좌왕하다가
100만년이 지나서야
태양 표면에서 지구로 발사됩니다.
나머지 8분 20초는 태양 - 지구간의 거리죠.
태양의 속도는
초속 220km입니다
태양은 우리 은하 중심에서
약 2만4천~2만6천광년 떨어져있으며
우리 은하를 한바퀴 공전하는데에는
약 2억2천5백만년 정도 걸립니다.
태양은 사실 한번
환생한 적이 있습니다
태양의 내부 온도는 너무 낮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원소는
탄소가 한계입니다.
태양계에 탄소 이상으로 무거운
철 등이 존재할 수 있는것은
태양자리에 이미 한번 거대하게 부풀어올랐다가
터지고 조각나서 성운이 되었던
'전생의' 태양이 존재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금의 태양은 '전생의' 태양이 남긴 먼지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천천히 뭉쳐서 태어난 것이죠.
태양은 중년입니다
현재 나이는 45억살이며
원래 가지고 있던 수소를
절반정도 태워버린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수소로 약 50억년정도는
더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양의 내부 온도는
1천5백만도입니다
태양의 내부에서는
자연 핵융합으로 에너지가 생성됩니다.
모든 물체는 뜨거워지면 팽창하지만
태양은 그 무지막지한 중력때문에
내용물들이 폭발하거나 흝어지지 않고
뭉쳐있을 수 있습니다.
태양에서도
바람이 불어옵니다
태양풍은 공기분자가 아니라
하전입자의 강력한 흐름입니다.
지구가 태양풍에 제대로 직격당하면
한동안은 그 후유증에 고생을 좀 하죠
우주범선은 태양풍을 받아
마치 바다처럼 '항해'할 수 있습니다
우주 범선이
얇고 거대한 태양돛을 펼치고
강하게 불어오는 태양풍을 받아
우주 저 너머로 항해하는 것이죠.
무거운 추진체를 실을 필요도 없고
이론상 광속의 1/4까지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최초로 행성간 우주 항해에 성공한
우주 범선은
일본의 이카로스입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이카로스를 금성으로 보내
다양한 연구와 관측에 성공했고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목성 탐사 우주 범선을 계획중입니다.
태양은 결국
지구를 집어 삼킬 것입니다
언젠가 내부에 존재하는 수소를
모두 태워버린후엔
헬륨을 매우 빨리 소모하고는
태양 별생에서 가장 크고 밝게 빛나며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수성,금성,지구,화성을 집어삼키며
은하로 진출한 인류는
생명의 은인이 고향별을 파괴하는 광경을
지켜보겠지요.
태양의 마지막 모습은
지구크기의 작은 별입니다
적색거성 단계를 지나 급격히 수축하면
엄청나게 무겁고 작은 별이 됩니다.
최전성기를 지나 초라하게 쪼그라든 하얀별을
인류는 백색왜성이라 부릅니다.
후기 :
부족한 지식과 모자란 센스로
그동안 미스테리 게시판을 어지럽힌 점
너그러이 용서 바랍니다.
이것으로 태양계 시리즈는 끝을 맺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곧 다른 시리즈로 돌아오겠습니다.
(하루 1개씩 올리는건 미친짓이었어요 흑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