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이 드디어 연예계에 복귀한다. 황수정은 최근 영화 ‘화이트’(제작 헬로우타임)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오랜 공백을 깨고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황수정의 연기 복귀는 2001년 11월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2년여만의 일이다. 황수정의 소속사 메이저엔터테인먼트는 18일 "황수정의 연기력 뿐 아니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다는 점,컴백 첫 작품이란 점 등 때문에 최소 3억원의 개런티를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황수정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검토해오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아름답게 다룬 이번 작품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황수정은 이번 영화 ‘화이트’에서 활달한 성격에 뛰어난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화가 겸 미대강사로 등장한다. 사랑했던 남자와 안타깝게 이별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게 된 그와 가슴시린 사랑을 하는 역할이다. 메이저엔터테인먼트측은 "연기활동 복귀의사를 밝힌 후 이번 작품을 결정하기까지 5개월여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일부 근거없는 악의적 소문을 없애기 위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 재개를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