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양팔에 닭살 모공각화증을 달고 살았어요.
닭살 동지(?)들이 그렇듯,
늘 여름엔 스트레스 절정이었죠.
보는 사람마다 햇볕 알러지 있는거 아니냐고, 식중독 걸렸냐고 한 마디씩 하고..
반팔 입을 여름만 되면 "아 진짜 치료해야겠다." 고민하다가..
어느덧 바람 불어 긴팔 입으면 그 맘 쏙 들어가고..
또 여름 되면 스트레스 어마무시하게 받다가..
바람 불어 긴팔 입으면 또 잊어버리고..
무한 반복..
근데 이번에 독한 맘 먹고 도전하기로 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각질 제거 + 보습이 중요하다네요.
도움 된다는 요법들도 유난히 많더라구요.
그래서..
각각 팔에 서로 다르게 적용해보고 그 결과를 보기로 했어요.
한 쪽 팔엔 아침 : 세라비 바디 크림 / 저녁 : 각질 제거(AHA) + 바디 크림
한 쪽 팔엔 아침 : 세라비 바디 크림 / 저녁 : 코코넛 오일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제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서, 닭살 동지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