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 먹으러 잘 다녔는데
언젠가부터 식당에서 밥 먹을 생각하면 외롭고 해서 독서실에 가기가 싫네요
집에 와서 먹고 가자니 바로 밥먹고 바로 나가야 할 정도로 촉박하고..
그 외에도 누가 날 무시하는 건 아닌가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한 번 그런 생각이 들면 하루 종일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파고들어서 마음이 너무 괴롭고..
집 밖을 나서기가 싫습니다
누구 하나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물론 없고
맘먹고 공부하려니 지난 몇 년부터 내가 이렇게 했으면.. 이라는 생각에 과거에 대한 후회로 괴롭고..
목표를 잡은 지금도 그 목표를 향해 잘 해 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미래도 불투명하고요
사람과 접촉하는 게 두렵고 무시에 과민하고 과거에 대한 후회와 현재의 무력감으로 앞으로의 미래도 자신이 없습니다
불면증에다 아침에는 죽어도 안일어나지는 건 거의 5년 정도 되어 가네요
매일의 일상이 괴롭고 무기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