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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진상 아주머니..
게시물ID : freeboard_737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옹냐옹냐
추천 : 1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30 17:55:11

나는 카페에서 커피를 팔고 있지만, 요즘에 손님이 없어서 음슴체를 쓰겠음.

1주일에 1번꼴로 와서 1,000원 짜리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아주머니가 있음.

여기 가게는 테이크아웃 할 때만 1,000원에 팔고 있는데, 이 아주머니는

알면서도 매번 테이크아웃 가격으로 먹고 자리에 앉아서 2시간씩 있음..

자리도 많지 않은 터라.. 손님을 쫓아 낼수도 없고 돈을 더 받기도 머함..

그런데 오늘 따라 더 안나가는거임. 

그뒤에 남자 손님 두분이 들어와서 영화 이야기중이 였는데 '변호인'빼고 다봤따고하는거임.

머 이런저런 얘기하나 보다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대뜸 나한테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

그래서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했음. 

그러더니 그 아주머니 두 남자한테 가서

아주머니 : 변호인 꼭 보세요. 우리집은 다 봤어 재미있어 

하시더니 휭~ 사라지심..

진상 이신줄 알았더니 진상(truth) 아주머니 였음.

다음에 오시면 아메리카노 그냥 드려야 겠음. 

정말 끝마무리가 어렵군, 그럼 2013년 도 안녕 여러분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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