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페에서 커피를 팔고 있지만, 요즘에 손님이 없어서 음슴체를 쓰겠음.
1주일에 1번꼴로 와서 1,000원 짜리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아주머니가 있음.
여기 가게는 테이크아웃 할 때만 1,000원에 팔고 있는데, 이 아주머니는
알면서도 매번 테이크아웃 가격으로 먹고 자리에 앉아서 2시간씩 있음..
자리도 많지 않은 터라.. 손님을 쫓아 낼수도 없고 돈을 더 받기도 머함..
그런데 오늘 따라 더 안나가는거임.
그뒤에 남자 손님 두분이 들어와서 영화 이야기중이 였는데 '변호인'빼고 다봤따고하는거임.
머 이런저런 얘기하나 보다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대뜸 나한테 새해복 많이 받으라고.
그래서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했음.
그러더니 그 아주머니 두 남자한테 가서
아주머니 : 변호인 꼭 보세요. 우리집은 다 봤어 재미있어
하시더니 휭~ 사라지심..
진상 이신줄 알았더니 진상(truth) 아주머니 였음.
다음에 오시면 아메리카노 그냥 드려야 겠음.
정말 끝마무리가 어렵군, 그럼 2013년 도 안녕 여러분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