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일본만화 개방되기 전이라 만화책도 정식 번역판?이 아닌 해적판으로 들어왔죠 제목도 바뀌고 사람이름도 바뀌고요.
그리고 뭐 때문인진 몰라도 다른작가의 단편작품이 뒷부분에 부록으로 있었어요. 마치 끼워팔기처럼.
여튼 제가 본 건 공포장르가 아니었는데 부록만화는 공포였고 내용은 이랬습니다.
여대생인 주인공은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깁니다.
고백을 받고 데이트고 하고 좋아 어쩔 줄 모르지만
내심 걱정을 해요. 아버지가 엄하시거든요.
귀가시간이 좀 늦어지면 남자친구가 생긴 건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잔소리가 많은 아빠라 주인공은 비밀연애를 시작해요.
남자친구는 당연히 조르죠. 직접 인사라도 드리면
연애를 허락해주실거야ㅡ라는 말도 하고.
그러다 아빠가 눈치를 채게 되고 주인공을 여러차례 다그칩니다. 주인공은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라고 반항하고요. 하지만 일찍 돌아가신 엄마대신 힘들게 키 워주신 아빠라 주인공이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요.
그리고 화해아닌 화해를 하고 난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되 늘 일찍 귀가하며 걱정시키지 않겠다고 약속이었나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이 즈음부터 해서 남자친구랑 연락이 안 돼요.며칠이 지나고 몇주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실의에 빠집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빠가 남자친구와 몰래 만났었다는 걸 알게 돼요. 그래서 아빠한테 따집니다. 헤어지라고 강요라도 한거냐며. 여기서 아빠 낌새가 좀 이상한거에요. 뭔가 숨기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