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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새끼 3마리.
게시물ID : sisa_476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롱띠롱
추천 : 6
조회수 : 159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30 18:26:38
 
 
 
 
 
그러니까 지금부터 내가 들려 주고자 하는 얘기는,
착한 늑대와 나쁜 세마리 돼지 새끼들 이야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지, 하지만 늑대 입장도 한번쯤 들어봐야겠지.
옛날에 착한 늑대가 한마리 살고 있었어. 배고프고 가난했지만 성실하게 살았어.
어느날 세마리의 돼지형제 늑대를 찾아왔어.
"우리집을 지어주면 식량주지!"
그날부터 착한 늑대는 열심히 집을 지었어,욕심 많고 돈많은 돼지 삼형제를 위해서…
서로다른 돼지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서, 볏단,나무,그리고 벽돌로 집을 지었어.
삼개월이 지났어. 공사가 다 끝났어. 착한 늑대는 돼지들에게 집을 나눠주었어.
식량을 달라고 했어. 돼지 문 잠궜어. 나오지 않았어.
집은 튼튼 했어!

이제 나는 더이상 못참겠어! 괴롭힘 당하면서 더이상은 못살겠어!
세상엔 왜 이렇게 나쁜놈들 많은건지! 이렇게 살아가느니 차라리 싸워보겠어!
왜나를 가만두지 않는건지, 어째서 너희들의 개가 되길 원하는지…
나는 하고싶은 말 하면서 살고싶어! 너희들 무리속에 들어가서 살수는 없어!


착한 늑대는 주저앉아 곰곰이 생각했다.
'무슨 이유로 돼지들은 나를 속였을까.'
'왜 내가 일한 댓가를 받을수 없는 걸까?'
'내가 너무 만만해 보여 그랬던 것이었을까?'

누가 나를 이용하려고 머릴 굴리고 있을까? 누가 나를 진정으로 위해주고 있을까?
나는 미래를 어떤 식으로 살아가게 될까? 돈, 명예, 사랑, 모두 갖을수 있게 될까?
학교에서 공부못하면 사회에 나가도 낙오자가 될까?
나의 꿈을 따라가면 과연 성공할까? 가족들, 친구들, 세상이 나를 비웃지는 않을까?
누가 나를 괴롭힐땐 얼마나 참아야 될까?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슨생각을 할까?
내가 너무 불만이 많다고 생각하는걸까?
하지만 너도 결국 알고있지 않나? 마음속은 나와 다를게 없지 않나? 

이제 나는 더이상 못참겠어! 괴롭힘 당하면서 더이상은 못살겠어!
세상엔 왜 이렇게 나쁜놈들 많은건지! 이렇게 살아가느니 차라리 싸워보겠어!
왜나를 가만두지 않는건지, 어째서 너희들의 개가 되길 원하는지…
나는 하고싶은 말 하면서 살고싶어! 너희들 무리속에 들어가서 살수는 없어!

야! 돼지야! 

왜?

내말좀 들어봐!
난 들을것 없어!
약속을 지켜야 될것 아니야?
나 약속한 적 없어!
너 양심도 없냐? 그렇게 살고싶냐?
너 이바닥에서 살고 싶지 않냐?
강한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자 앞에서는 한없이 강하고 …
비겁한 모습 난 보고 또 보고 … 더이상은 내 정의감이 용서할수 없고…


이제 나는 더이상 못참겠어! 괴롭힘 당하면서 더이상은 못살겠어!
세상엔 왜 이렇게 나쁜놈들 많은건지! 이렇게 살아가느니 차라리 싸워보겠어!
왜나를 가만두지 않는건지, 어째서 너희들의 개가 되길 원하는지…
난는 하고싶은 말 하면서 살고싶어! 너희들 무리속에 들어가서 살수는 없어!

시끄러! 이 늑대녀석. 왜렇게 말이 많냐? ( 뭐? )
자꾸 집앞에서 시끄럽게 굴면 신고한다! ( 해! )
난 돈이 많아! 까불생각 말아!
난 유리하게 말을 바꿔 책도 만들꺼야!


PS. 돼지가 만든 책은 많이 팔려나갔고, 나는 나쁜 늑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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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들었는데.
지금의 나라꼴이 연상되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진실은 언론에 가려져 많은 이들이 진실을 알지 못하게 눈이 가리워지고...
결국 착한 돼지새끼가 되어버린 정부와,
나쁜 늑대가 되어버린 국민.
그냥 제가 끼워맞춰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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