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께서 하시는 가게입니다. 이름은 '무진장순대국추어탕'이고요~ 주 메뉴가 추어탕과 순대국입니다.
추어탕은 직접 미꾸라지를 씻고 소쿠리에 박박 으깨서 끓이시고, 순대국도 24시간 푹~ 우려내서 국물을 뺍니다.
우렁추어탕은 우렁이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밑반찬을 생각 못하고 주 메뉴만 찍었는데, 매일 담그는 겉절이와 깍두기, 짭쪼롬함 부추김치 그리고 아삭한 콩나물과 바로바로 무치는 미나리까지!
국물과 밥은 물론!!! 반찬도 물론!!! 부족하시면 무한 리필입니다아아~
그 외의 메뉴는 위와 같아요~!
추어튀김(탕수육)은 아이들도 좋아하고 새콤달콤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 드시라고 간장소스와 함께 탕수육 소스가 함께 나가서 이름이 저래요ㅎㅎ
미꾸라지를 바삭하게 튀겨서 정말 맛있습니다!!! 고소고소해용+_+
술국은 술안주로들 많이 찾으시고요~ 순대전골은 밥과 술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메뉴입니다!
돼지껍데기는 엄마의 일품양념과 쫀득한 껍데기, 푸짐한 채소들이 잘 어우러져서 술안주로 인기메뉴예요~ 다들 5천원이 맞냐고 물어보시죠(푸짐푸짐)
야채빈대떡도 돌판 위로 삐져나오게 크게 드려요~ 바삭하고 고소하고, 버섯이 오징어 같은 식감이어서 고소~한 해물파전 같아요ㅋ
메뉴마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네요-_- 가게이름에 맞춰서 두 가지만 찍다니 ㅋㅋ;;
저희 엄마는 송파에서도 가게를 하셨었어요~ 자랑스럽게 받은 감사장과 표창장!! 이히히히^^
자금에 맞춰서 가게를 얻다 보니까 그다지 자리가 좋지가 않아요.. ㅠㅠ 지금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어쩌다 찾아서 오시는 분들만 단골로 오시고,
처음 오시는 분들은 여기에 가게 있는 지 몰랐다면서... 밖에서 간판은 보이는데 가게가 안 보여서 찾을 수가 없으시다고 ㅠㅠ
위치가 어디냐면요
한국애니매이션 고등학교 정문을 등지고 서면 골목이 하나 있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오른쪽으로 [무진장순대국추어탕] 간판이 보여요.
그런데 옆가게는 간판도, 문도, 자리도 큰데... 저희가게는 왼쪽 구석탱이에 있어서 잘 안 보이시나봐요ㅠㅠ 자꾸 화장실인줄 알고 옆 가게 손님들이 오셔요;;
안쪽에 들어오시면 생각보다 큽니다!!
헤헤~ 텅 비었죠+_+
엄마 음식들이 다 맛있어요!~ 초반에 너무 힘드셔서 주방 아주머니께 음식을 맡겼었는데, 탕이 타거나 짜거나 해서 엉망으로 나갔었나봐요.
그래서 지금은 엄마가 모~두 직접 하시거든요. 손님들이 맛있는데 왜 이렇게 손님이 없냐고, 홍보해준다고 하실 때마다 눈물나요ㅠㅠㅠㅠ
다행히 오신 분들이 주변사람들과 또 찾아주시고 해서 점점 나아지고는 있는데 그래도 아직 많이 어려워요 힝...ㅠㅅㅠ
원하시는 만큼 양도 맛도 무진~장 좋다고 이름도 무진장이에요. 물론 무주진안장수 라는 뜻도 있어요.. ㅎㅎ 작명소에서 지었거든요 ㅋㅋ
엄마 고향이 장수!
검단산에 등산하시는 분들, 또는 근처에 사시는 주민분들! 한 번씩 찾아주세요~ 딱 한 번만 찾아주시면 입이 찾게 되실 거예요!!!!!
내일까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해에는 더욱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가정사까지! 모두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한 분이라도 글을 보셨으면 좋겠어요! 궁금하신 건 언제든지 콜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