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30대 입니다.
얼마전에 돌 지난 자녀가 한 명 있으며, 외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근무 강도가 굉장히 쌘 편입니다.
보통 아침에 8시에 출근해서 밤에 9시, 늦을때는 10시, 12시까지도 근무하다 퇴근합니다.
주말 보장은 없으며, 경우에 따라 한 달에 하루 쉴때도 있습니다.
회식을 한다거나 그런 사유가 아닌, 정말 순수하게 근무 시간이 이렇습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가사일은 아내가 전담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내가 100%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핑계일지는 몰라도 피곤해서 제가 거의 도와주지 못하는 편입니다.
도와줘봤자 가끔 설거지나 청소, 잔 심부름 정도입니다.
근데 요즘, 아내가 가사일은 분담해서 하는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집안일을 매일매일 한다는것이 힘든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한 달에 1번~2번 쉬고, 평일에도 밤 8시, 9시, 10시에 퇴근해서 가사일을 하려면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이렇게 질문 드리면, 이미 답을 정해놓고 올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아내 험담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저도 충분히 힘든것 이해하니까요....
다른 부부들은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직장 동료나 상사분들은 대부분 기러기 아빠나 주말부부라서 크게 말씀들을 안해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