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전쯤, 집회 다녀오는 길에 분당선에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신 아저씨 한 분이
격분한 목소리로 외치시더군요.
'부정선거를 왜해 XX 국정원이 왜 선거 개입을 해가지고 XX 박근혜 XXXXXXXXX 분당사람들이 찍어줘서 그래'
대략 이런 멘트였습니다. (욕설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마치 설국열차 끝 칸에서 올라오시는 것 처럼, 다음 칸으로 이동하시면서 계속 멘트 큰소리로 날리시네요.
정말 많이 속이 상하셨나봐요. 오늘 집회에서 처음 소식 접하신건가?
술한잔 얼큰하게 드신건지는 모르겠지만(술냄새는 못 맡았습니다.)
어쨌든, 슬슬 시민들의 분노가 점점 강하게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