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러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모당의 분탕질때문에 새누리압승분위기를 몰고가지만 경상도에서는 오히려 더민주의 지지세가 강해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양친이 전라도 경상도분이십니다. 그래서 평소에 전라도 경상도 양쪽 분위기를 나름 쉽게 접할수 있죠. 경상도의 전라도 비하 또는 차별의식은 상당히 뿌리 깊습니다.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냐라는 콕 집는건 부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굳이 들자면 전라도가 피해자이고 경상도는 가해자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피해자입장인 전라도에서는 경상도 배척이 딱히 없는데 가해자입장인 경상도에서는 전라도 배척이 아주 심합니다. 경상도 친척들과 있는데 친척들이 전라도 비하발언을 하다가 제가 있음을 문득 깨닫고 발언을 멈추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어쨌든 경상도의 전라도 배척은 상당히 심한데 경상도 주민들이 새누리를 지지하는 이유중에는 사실상 양당체제인 한국정치계에서 더민주는 자신들이 혐오하는 전라도당이라는 인식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대놓고 전라도당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축멤버는 상당수가 더민주에서 가장 중요한 전라도출신 멤버들입니다. 즉, 더민주는 이제 더이상 전라도당이 아니게 된것 아니냐라는 인식이 퍼진것 같습니다. 전라도당의 분탕질이 전국판세는 힘들게 만들었지만 우습게도 더민주가 도저히 파고들수 없었던 경상도에 힘을 실어준 웃픈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이건 지극히 제 사견입니다만 제가 느낀바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는 형편없는 전라도당...전라도에서는 확실히 인기가 있긴 있습니다. 여기도 사실상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전라도에서도 더민주는 더이상 전라도당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