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솥을 보니 밥이 없어서 아뿔싸...
아들녀석 밥을 줘야 하는데 어쩌나 하다 냉장고에 남은 가지 반개를 보고 오늘 아침 메뉴는 이것으로 결정!
가지 피자라고는 했지만 피자라기 보다는 가지치즈찜이 더 맞을거예요. 아님 가지 라자냐던가...
이탈리아 레스토랑서 멋도 모르고 시켜봤는데 이정도면 나도 만들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6년간 안쓰던 빌트인 오븐 씻고 닦아서 두번만에 성공! 지금은 간간히 별미로 해먹고 있어요.
1. 재료.
필수 : 가지 반 개, 양파, 토마토파스타소스, 피자치즈
선택 : 당근, 파프리카, 마늘, 슬라이스치즈, 바질, 오레가노 등
2. 먼저 예열부터 합니다. 250도에서 10분 했어요.
3. 예열하는 동안 재료준비를 합니다. 다져서 준비하는데 양파는 필히 들어가는게 맛있는데 나머지는 안넣으셔도 되요. 마늘은 다진걸 넣어도 되고 슬라이스해서 넣어도 되요.
4. 내열그릇 밑에 어슷썰기 한 가지를 깔고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다진 채소를 올리고 가지를 또 올리고.. 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바질이랑 오레가노 뿌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와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는데 토마토소스에 웬만한 향신료가 다 들어있어서 굳이 향신료 더 추가 안하셔도 되요.(저는 집에 있어서 그냥...)
5. 예열된 오븐에 넣고 220~30도 정도에서 12분 가량 돌리면 됩니다.
짜잔 완성! 냄새가 완전 좋아요. 음식점 가서 먹는거 전혀 안부러움요.
음식하는데 걸리는 시간 22분 정도. 간편하게 집에서 이탈리아 음식도 먹고 가지랑 채소 안먹는 아이들 맛있게 채소도 먹일 수 있고~!
귀찮으면 다른 채소 필요없고 가지랑 양파만 넣어도 엄청 맛나요. 전 아들래미 준다고 이것저것 많이 넣은거구요.
집에 묵혀둔 오븐 있으신 분들 한 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