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는 새벽에 리젠률 높을 때 뿌리는 거라죠?
별거 없는 흑역사이지만 저한텐 이불 뻥뻥 차게 만드는~
덕질은 세일러문으로 시작해서 부녀자의 길로 빠져들게 만든 봉신연의.
전 그 중에서도 최애케가 바로 왕천군이였습죠.
뭐 아무도 모르겠지만 에휴..
쨌든 그림은 동그리마를 네모로 보이게 만드는 극악의 실력의 소유자라
그저 뻘글들 위주로 파고 있던 어느 중학교 수학시간.
수학은 재미없고 전날 본 최애케의 가슴아픈 사연에 눈물을 머금다
수학책 귀퉁이에 최애케에 빙의해서 글을 쓰게 된것의 그 사건의 발달!! 크윽..
대충 [나는 누구지. 왜 나만 이래야 하는거지. 너도 불행해지라고!]
끄아아아아..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저런 내용의 글이었는데
문제는 그런 글을 쓰고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지우지 않았다는 것.
그 이후로 학년이 바뀔때쯤 교과서 나눔에 당당히 제출한 저의 수학책...
그 수학책은 앞장에 크게 저의 반,이름,번호가 적혀있었으며
수학책 바닥에 매직으로 크게 저의 이름을 박아뒀고
수학책 맨 뒤에는 제 스티커 사진까지 붙인 완벽한 수학책이었습니다....(아아악!!!!!!)
나중에 그 글을 깨닫고 난 후엔 이미 상황은 종료 ㅠ^ㅠ
그 이후로 아래 학년을 지날때마다 얼굴을 가리고 미션임파서블을 찍은 아주 슬픈 저의 흑역사랍니다.
아.. 뭐야 쓰고 보니 재미가 없네..
뭐 애게니깐 괜찮으려나☆
모두 최애케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꿈 꾸세요!!(일단 안 맞게 떡밥을 날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