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원룸 돌아왔는데
쓰면 귀엽다고 걔한테 씌워주던 내 모자가 뒤집힌 채 떨어져있고
그 모자에서 걔 샴푸냄새가 아직 까지 나고
3일 동안 심심하면 그 모자에서 샴푸냄새 맡는 내가 너무 찌질해서 그 모자 다른애한테 그냥 주고
용산이랑 광화문이랑 학교앞이랑 지날때마다 걔랑 같이 왔던게 생각나고
띠아모 스폐인어로 사랑해란 뜻이란거 카페 띠아모 보면서 얘기해줘서 카페 띠아모 볼때마다 걔 생각나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