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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록 5중 추돌사고로 돌아가신 분의 아들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06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못난둘째아들
추천 : 15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3/08/11 12:31:58
이번 중부고속도록 5중충돌로 돌아가신 분의 아들입니다. 제가 화가 나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런 사고 소식과 아버지의 장례식을 하느라 아무 소식도 못듣고 있었는데 주변 지인들이 많은 이야기들이 인터넷상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저도 소렌토 차량의 이야기를 대충 봤습니다. 우선 잘잘못을 떠나서 두사람의 시비로 인해 소중한 생명, 한가정의 가장이 돌아가셨습니다. 인터넷에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글은 쓰면서 아버지 빈소에는 얼굴한번 비치지 않는 소렌토 차량 운전자의 모습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 자신이 잘못을 했든 안했든 우선은 아버지 빈소에 와서 사죄를 해도 모자를 판에 자기도 피해자라고 글을 많이도 쓰셨더군요.
아직 사건 조사도 진행이 안됐습니다. 검사 특별지시로 다음주에 사건 검증이 아닌 사건 조사가 이뤄집니다. 아직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도 명확히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을 통해 자신도 피해자이다.가해자가 아니다 라는 글을 쓴 소렌토 차량 운전자. i40 운전자, 와서 죄송하다고 울면서 사죄하는게 먼저입니다.
자신의 억울함은 사건 조사가 끝나고 해도 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제가 정신이 없어서 서두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지금 제가 글을 어떡게 쓰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어이가 없던건 자신의 억울함을 토하고 마지막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문구.. 와서 이야기 하셨어야죠. 아버지를 모시고 고향에 내려가시는 길이었다구요?  빈소에 와서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나요??  정말 고인의 명복을 빌 생각이었으면 와서 이야기 하세요. 저희를 찾아와서 이야기를 하세요. 글로만 고인의 명을 빈다고 하지 말고,  사건 접수 했던 경찰서에 이야기하면 알려줄겁니다. 제 번호나 형 번호 아무거나 알려줄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버지가 정신이 있었다고 글을 쓰셨던데 그 글을 읽다가 어이가 없어서 화가 엄청났습니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정신이 있으셨다고요??? 지금 제 입에서 욕이 엄청 나오고 있습니다.  구급차가 빨리 왔으면 아버지가 사실수 있으셨다고요??  우리 아버지 얼굴을 보셨겠네요??? 정신이 있으시다는걸 아신 분이시니까요.
아버지 얼굴에 고통에 일그러져서 엄청 괴로워 하셨죠???? 정신이 있으셨으니까요 당신이  보셨다고 글을 쓰셨으니까요... 당신이 이 글을 읽든 안읽든 잘 모르겠지만, 당신의 그 사소한 행동하나가 유가족을 더욱 아프고 힘들게 한다는걸 알고 다시 손을 놀리세요. 1차 2차 재업하는 시간에 우리한테 와서 죄송하다고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힘들었습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해서 모든 잘못이 당신한테 있다고 글을 쓰는거 같아서  흥분을 가라 앉히고 다시 글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이 문제가 이슈화가 되서 사건이 처음부터 다시 조사가 들어갑니다  현장 검증이 아닌 현장 조사로 다시 처음부터 차근 차근 다시 조사를 시작할겁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저희 유가족의 억울함을 풀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i40 든 소렌토든 , 시비가 붙어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시비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얼굴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집에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글을 올리고 ,  i40 운전자는 입원....우리 가족이 만일 당신을 보면 정말 눈이 돌아버릴수도 있어요.. 이건 거짓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당신은 언급을 거의 안할려고 하는겁니다. i40 당신은 어마어마한 사건을 저질러 버렸어요.. 정말 말이 안나오는 어이 없는 사고를...
그리고 아버지의 차량은 5톤 트럭입니다. 5톤 만차의 상태로 그 시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친구분들이 빈소에 오셔서 다들 눈물을 흘리면서 한마디씩 해주셨습니다. 큰 화물차는 급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된다구요.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에 있는 컨테이너가 앞으로 밀려서 더 큰 사고가 일어 났을 거라고, 5톤 트럭은 승용차가 아니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더 났습니다. 평생 운전을 업으로 살아오신 아버지인데....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 억울함을 풀수 있도록 꼭 많은도움주시고 저희 가족에게 힘을 주세요.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제 아버지 장례가 끝났습니다. 돌아가신 날 청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4일장을 했습니다. 이제 저희도 정신차려서 사건을 처리할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아직 정신이 없어서 글을 조리있게 못쓰고 감정에 치우쳐서 글을 쓴거 같은데,, 이게 지금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i40, 소렌토.... 아버지의 억울함이 없게 꼭 사건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소렌토 운전자 당신의 잘잘못보다 아버지 빈소에 오셔서 사죄를 안한 점에서 화가 난겁니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와 연관된 사람으로써 도의적으로 와서 죄송하다고 사죄만 했어도 이런글을 안 올렸을 겁니다.
 
정신없는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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