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다닌지 5개월이 넘었어요
그 전에도 꾸준히 헬스 다녔구요
깐깐하기로 소문난 저희 헬스장 관장님이 이제는 제가 운동 할때 보시고는 '음~ 잘하고 있네' 혹은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니야??'
농담 한마디 던지시고 하십니다.
그런데 헬스장 관장님도 아니고 트레이너도 아닌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몇달 전부터 몇번이나
제가 운동 할때마다 태클을 걸던겁니다
분명 제 자세가 틀렸다면 관장님이 보시고 고쳐주셨을텐데 관장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이상한 아저씨가 제 자세를 지적하려고 작정한듯이 제가 운동 할때마다 옆에와서 대놓고 뚜러지게 쳐다보더군요
너무 불쾌하고 열받았지만 애써 모른척 하면서 운동에만 집중했구요
그런데 결국은 몇번이나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이렇게 해야지~~ 하길래 저는 짜증났지만 그냥 '네네~'하고 넘기고 운동했구요
그런데 스쿼트 자세를 알려주겠다면서 제 다리를 은근슬쩍 터치 하던겁니다
거기서 열받아서 '아저씨!! 그냥 저 혼자 제가 알아서 할게요 됐어요' 이러곤 다른 자리로 찾아가서 혼자 했어요
이게 2달전 쯤이에요
그리고 그 아저씨랑 안마주치는 시간대로 변경해서 다녀서 얼굴 볼 일이 없었는데
오늘 만났거든요
걍 제가 할 것만 했는데
덤벨 들고 옆구리 운동을 하는데.... 계속 제 옆을 서성거리면서 노골적으로 쳐다보는겁니다.
기분이 안좋았지만 아예 무시하고 운동에 집중 했더니
아예 코앞으로 와서는 대놓고 얼굴을 저 쪽으로 쭉 내밀면서 뚫어지게 쳐다보는겁니다 ㅡㅡ
마치 제 자세에 지적질 하려고 작정이라도 한 듯한............... 하..
순간 너무 열받아서 큰소리로 '아씨 짜증나네' 이러고 딴 자리로 가서 운동 했습니다
그러니 대놓고 쳐다보지는 못하는데 몰래몰래? 쓰윽 쳐다보고 제가 운동하는 곳 근처로 어슬렁 거리긴 하더군요
너무 열받아요......
그 아저씨야 말로 얼마나 웃기게 운동을 하는지 몸짱인 백인 언니가 그 아저씨 운동하는거 보면서 '풉!!'하고 비웃더군요
걍 삐쩍 마른 전형적인 50대 아저씨 입니다
여기 헬스장 관장님이 미스터코리아 출신 이시고 정말 잘 가르처주십니다..
자세도 그때그때 고쳐주시고 20살때부터 다닌 헬스장이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싫은데 저 아저씨땜에 헬스장 옮겨야되나 고민이에요....
한번만 더 저런식으로 나오면 저 정말 면전에 대고 욕 할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에는 저 아저씨땜에 운동하다가 기분 잡쳐서 운동도 다 안끝났는데 그냥 집으로 가버린 적도 있어요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암튼 그랬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