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네임은 쁘띠첼 스윗 푸딩 레어치즈.
마스카포네치즈를 넣은 깊고 풍부한 맛의 푸딩이란 선전문구를 달고 있더군요.
한 개에 1900원 하시는 비싼 몸이시길래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뭐 원래부터 치즈성애자였던 본인이었기에 맛에 꽤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입니다.
한 입 먹을때마다 홍콩으로 여행가는 기분입니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푸딩이 입 안에서 눈 녹듯이 사그라들면서,
입 전체에 풍부한 치즈향을 은은하게 퍼뜨립니다.
그와 동시에 달콤하고 중후한 크림치즈 맛이 혀 위에서 녹아내리며 무게감 있는 단맛을 선사합니다.
별 다섯개에 네 개짜리 디저트입니다. 19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입니다.
지금도 계속 먹고 있는데, 아까워서 야금야금 먹는 중입니다...
P.S. 별 다섯개에 네 개인 이유는 끝맛에 무게가 너무 실린 나머지 먹고 난 직후 아주 잠시동안 입 안에 찝찝함이 남는 것이 이유입니다.
허나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제 입맛에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