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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후배와 저와의 관계..진단 좀 부탁드려요..ㅋ
게시물ID : gomin_706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빼코미
추천 : 0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05/24 23:05:31

방금 군대간 후배가 전화왔는데요..

계속 알쏭달쏭.. 의심갈만한 말들을 해서 ㅠㅠ

 

과후배랑은 3살차이구요..2년 전에 같은 조로 활동하다가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걔가 워낙 선배들을 잘 따르기도 하고 잘 챙겨주는 아이라서

그냥 저는 원래 그런 애인 줄 알았어요.

 

제가 걔 만나기 전부터 남친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헤어졌구요..

근데 헤어진 후로 연락이 자주 오네요..

 

의경인데 전화가 거의 일주일에 3번정도 와요..

과에서 워낙 친한 애고.. 친한 기간동안 몇개월이지만 여친도 있었고..

좋아하는 애 상담도 많이 하고.. 친누나같다며 따르고 해서

저한테 이성적인 호감이 있구나 이런거는 하나도 못 느꼈었구요..

 

그래서 "얘가 나 위로해주려 하는 구나.. 근데 좀 연락이 많이 오긴하네..?"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좀 한가한지 3번씩이나 통화하는데 얘가 저한테 서운했던걸 막 털어 놓는거에요..

제가 얘한테 되게 실망해서 몇일 정도 연락안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누나랑은 관계가 끊기는 게 두려웠었다."라고 말하기도 했구요..

"내가 옆에 있는데도 남친이랑 통화하고 카톡하는 게 질투가 났었다."

"남친이랑 헤어질때 힘든 것도 안 털어놔줘서 서운하다"

소개팅시켜준다면서 왜 안 시켜주냐고 징징대니까

"누나는 소개팅시켜주기 싫다. 아 오늘따라 왜케 귀엽냐, 왜케 이쁘냐"

 

그래서 그냥 "나 좀 귀엽고 이쁜거 이제 알았냐"며 장난만 치고

"오늘 너 좀 이상하다. 왜그러냐ㅋ 아까 내가 징징대던거 복수하는거냐 장난치지마라ㅋ" 이렇게 말했는데

 

"복수아니면 어떻게 할건데요? 장난아니면 어떻게 할건데요?"

하면서 떠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요 ..

할말이 없어서 "ㅈㄹ할꺼면 잠이나 자라ㅋㅋ" 하면서 끊었는데..

 

평소에 장난치던 거랑은 달랐거든요..

진짜 친누나처럼 놀던 사람이랑 이런 대화 가능한가요..?;

 

그냥 몇일 더 지켜보는게 낫겠죠?... 

저는 관심은 없는 데 얘가 귀엽다는 말 싫어해서 그냥 놀리느라고 "귀엽다귀엽다" 하는데 ..

"누나 군인한테 그런 말 하는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이러고

그냥 얘도 그런 장난이라고 생각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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