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길냥이에게 강제 집사로 간택된 오징어에요
전에도 한번 잠깐 쓰레기 버리는 사이 들어왔던 길냥이를
도저히 키울자신이 없어 쫓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길냥이가
어제 밤 저희집을 다시 무단 점거했습니다
역시 잠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사이에 말이죠
또 쫓아 보낼까 하다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두번이나 제 집에서 절 바라보는 모습에
제가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병원은 직장 사정상 주말에나 가봐야 해서
당장 뭐가 필요한지 몰라 일단 사료와 화장실과 모래를 사왔습니다
그래서 오유에 계시는 많은 반려묘와 함께 하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을 구합니다
아이 상태를 여기저기 보아하니 버려진(?) 잃어버린(?)지 오래된 아이인 듯 해서
제가 가장 먼저 이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고양이를 처음 대해보는 제가 알아듣기 어려운 말들이 너무 많아서요
형들 누나들 동생들 잘 좀 알려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