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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롯데리아 정말 재수없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70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루네
추천 : 193
조회수 : 355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21 09:40: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21 09:11:52
제가 당한건 아니고 제가 다니는 한 커뮤니티 싸이트
한 회원분께서 당하신 겁니다..
롯데리아 녀석들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조금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2004년 11월10일에 부산 사상구 홈플러스 내에 위치한 
롯데리아에서 어린이용 불고기 세트를 샀습니다.
그런데 배가 고프다는 우리 딸아이가 한입 먹고는 안먹고 싶다는거였습니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 애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햄버거를 사준거였는데 
한입 먹고 안먹겟다고 하니 마음이 좋을리가 없었죠.
그래서 애를 다그치면서 빨리 먹으라고 햇죠.
마지못해 절반정도 먹다가 도저히 못먹겟다고 했습니다.
절반정도 먹었으니 그정도면 되겟다 싶어서 남은 절반을 
제가 먹을려고 한입 베어 먹는 순간 입안에서 노린내,비린내등등이상한맛을 느꼈습니다. 
고기가 수입산이라서 조금 냄새가 나는거겠지 싶어서 두번째 입에 무는순간 
정말 헛구역질 나올것 같은 맛과 냄새가 났죠
그래서 옆에 있는 임신 막달인 집사람에게 한번 먹어보라고 했습니다.혹시나 해서요. 
그랬더니 한입먹더니 이거 이상하다고 해서 그때서야 빵의 내용물을 보았죠.
정말 황당한게 햄버거 안의 고기가 절반은 안익어 빨간부분이 엄청 많이 보이더군요.
다 익지도 않은 고기를 넣어서 먹으라고 준겁니다.
냉동 고기 절반도 안익혀서 먹어보면 정말 이상한맛과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바로 카운터로 가서 햄버거를 보여주면서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죠.
그랫더니 깜짝 놀라면서 당황해 하더군요.
그러더니 그 햄버거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나오더군요.
제가 이런걸 어떻게 먹으라고 파는거냐고 물으면서 
먹은 우리가 아프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랫더니 하는말이 아프면 연락 달라고 말하고는 그냥 서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화가 나서 내가 금방 먹은 햄버거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방에 가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면서 그냥 멍하니 다시 서있는겁니다.
도데체 먹지도 못하게 만든 햄버거를 먹게하고서는 그냥 그걸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님에게는 어디 아프거나 속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묻지도 않고 
새로 햄버거 하나 만들어줄테니 기다리라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6살짜리 애들은 분별 능력이 떨어져서 상한거나 덜익은 음식 주면 
그냥 맛이 없다고 먹시 싫다고 하지 그게 상했거나 덜익어서 냄새가 나고 
이상해서 안먹겟다고 이야기를 하지 못하죠.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애에게 배고픈데 왜 안먹냐고 다그치면서 먹인 제가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다가 임신 막달인 집사람에게까지 먹였으니.....
그런 일이 있었던걸 알면서도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직원들...
거기에다가 더 황당한건 롯데리아에는 잘못이 없으니 
단지 직원인 자기가 잘못한거니 용서 해달라고만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쓰레기통에 버린 햄버거 조각을 받아서 집에 왓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부터입니다.
그날 저녁부터 배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설사까지 난리가 아니였죠.
물론 딸애와 집사람은 저처럼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다음날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았더니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일도 못한채 계속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면서 집에서 있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롯데리아 고객지원센타에 메일을 보냇습니다.
그랫더니 연락이 왓더군요.
사상점 점장이 집을 방문 하겟다고요.
점장이 저희 집에 와서 롯데리아 햄버거 쿠폰 몇장과 치료비라고 3만원 내놓으면서 
치료 잘받으라고 하고 갓습니다.
4일간 계속 복통을 느끼면서 일도 못하고 헤맸는데 치료비 청구서 달라고 하더군요.
정말 허무 햇습니다.
며칠을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고 아파서 헤맸는데 겨우 병원 진료비 준다고 영수증 끊어 오라는겁니다.
소비자 보상 규정에는 아무리 상한 음식이라도 잘못 팔아서 문제가 생기면 진료비만 보상 해주고
문제가 없이 상하거나 잘못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서는 1:1 교환이 전부 라는겁니다.
그이후 4일이 지난후에 저희 딸이 장염 증세를 보이면서 
하루에 오바이트를 5번이나 하고 설사까지 해대는걸보고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다시 점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장염이 딸아이에게까지 번져서 지금 난리가 났다고요.
그랫더니 하는말......
우리 롯데리아 빵먹고 배가 아프다는걸 어떻게 증명 할거냐고 묻더군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장염이란 가족중에 누군가가 걸려서 고생하면 집안 식구들에게 퍼질수잇는 그런 병입니다.
그런데 억지를 부린다면서 황당 해 하더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점은 치료비 몇푼 받는게 문제가 아니고 고객이 자사 제품을 먹고 문제가 생겼는데
보상 규정만 이야기하고 도리적인 책임을 안진다는거죠.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 해봐서 자기들이 그런 제품을 먹고 배가 아파서 고생했더라도 그렇게 했을까
궁금 합니다.
앞으로도 롯데리아에서 그렇게 문제가 되는 제품을 팔지말라는 법도 없고 
그런일이 일어났을때에도 햄버거 하나 바꿔주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영업을 한다면 소비자는 말그대로 피해만 보는 것뿐이 안된다는겁니다.
롯데리아라는 상표하나에 비싼 로얄티값까지 주고 햄버거를 사먹는건데 이런식으로 대처를 한다는건
정말 용납할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음식먹고 고생한것도 억울하고 익지도 않고 냄새가 엄청나는 햄버거를 억지로 
애에게 먹였다는 아빠로서의 자책감도 들고 정말 화가 나서 죽을 지경입니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일어났을때 소비자보상 규정만 앞세워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겁니다.
잘못된 규정이라면 고쳐져야 할거고 먼저 기업은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롯데리아라는 대기업 상호 하나만 보고 믿고 사먹었던 제 자신이 원망 스럽기까지 합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잘보고 먹으시기 바랍니다.
먹고나서 아파봐야 자기 손해 밖에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게 정말 무서울 뿐입니다.
정말 후회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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