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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님 주의) 딥 실키 모이스처의 또 다른 기능(?)
게시물ID : beauty_70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벤더블러쉬
추천 : 7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5 16:22:32
이름이 너무 끌려서 사본건데, 사실 얼굴에는 큰 효과를 못 봤어요 ㅎㅎ 
얼굴엔 이미 각종 오일을 잘 바르고 있었기 때문인지... 안 바르는 것보단 낫지만, 그냥 쓰던 오일류랑 별 차이가 없는 그런 느낌? 

암튼 어느 날 헬스장에서 샤워하고 나왔는데 머리에 바를 아르간 오일을 안 챙겨 왔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딥실키모이스처를 아직 젖은 머리끝부분에 바르고 손에 아주 살짝 남은건 위쪽에도 슥슥 펴발랐는데...
맙소사... 그날 머릿결이 진짜 윤기 좌르륵 너무 좋았어요. (아 물론 원래 머릿결이 개털이기 때문에 뭐 이거 하나 발랐다고 갑자기 샴푸모델처럼 그런 머릿결 된건 아니고요... 평소보다 좀 차분하고 나아보였더라는 것....) 

음... 여기서 써보는 내가 머리 말리는 방법! (의식의 흐름;;;;)

1. 헤어 드라이어 찬바람과 선풍기를 이용해서 두피를 먼저 말려요. 이때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말리기도 하고, 평소 가르마 타는 반대 방향으로 말려가며 볼륨을 조금이나마 확보합니다. (늙으면 볼륨이 참.... 아주머니들이 볼륨에 목숨거는 이유 이젠 알겠네요...)

2. 두피는 마르고, 머리 위부분은 살짝 젖어있고, 머리 끝부분은 많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헤어 미스트를 머리 끝에 촥촥 뿌려줘요. 머리를 돌돌 말아 쥐고 머리카락 틈새에 분무기 입구를꽂아 넣어 뿌리면 주변으로 튀지 않아요 ㅎㅎ 좀 과하다 싶게 팍팍 뿌려주고 머리 끝부분을 조물락 조물락 해줍니다. 왼쪽 오른쪽 두 갈래로 나눠잡고 해요. 

3. 이제 머리 끝이 흠뻑 젖어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바르는데요, 원랜 아르간 오일을 발랐었어요. 요즘은 딥실키모이스처랑 번갈아가며 그냥 그날그날 내키는걸 발라요. 끝부분 위주로 바르고 손에 남은 잔량으로 위부분은 한번 쓸어주면 됩니다.

4. 다시 헤어 드라이어로 스타일링을 합니다. 저는 컬을 넣거나 하지 않고 주로 끝 부분만 살짝 말려들어가게 하기 때문에 뜨거운 바람은 안 쐬요. 

이렇게만 관리해줘도 그냥 삼푸, 컨디셔너만 하고 방치할 때보다 머릿결이 한결 낫네요. 
그래도 타고난 건 어쩔 수 없다는.... 머릿결 원래 찰랑찰랑 좋은 녀성들 넘나 부러운 것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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