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쨋든 앞으로 지니어스가 풀어야 할 숙제는 이거 아닐까요.
게시물ID : thegenius_9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톨로메
추천 : 5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31 19:22:24
이미 나올 말은 다 나왔고 간단히 말하자면 

4회의 총평은 마치 추리소설에서 기껏 책 읽으면서 범인이 누굴까 누굴까 햇는데 
탐정이 범인으로 잡은 사람은 소설 내내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 ...
그리고 사실 독자에겐 말 안했는데 탐정이 발견한 확실한 증거가 있었어요. 
이런 추리소설을 읽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계약은 신성한 규칙이 아니고 당연히 배신도 가능하지만 
4회의 문제는 계약을 해고 배신을 때렸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런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뜬금없는 선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 선택에 대한 노홍철의 계산, 조유영의 계산을 반드시 밝혔어야 했는데 제작진의 실수일 수도 있고 플레이어의 원래 자세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여러가지 면에서 볼 때 플레이어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할 때 왜 자기가 그런 선택을 해야했는지 고민하지 않은 채로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는 거죠. 

이게 왜 심각하냐면
게임을 진행하면서 순간순간 나오는 플레이어의 선택들이 전혀 뜬금없는 선택들이라면 (적어도 방송 내에서 그 선택의 이유를 설명해주지 못한다면)
지니어스 게임이란거 자체를 할 필요가 없어요.
내가 도움을 주나 안주나 결국 내가 도움을 받을 타이밍에 상대의 선택은 그냥 상대의 기분에 달려있다는 얘긴데 여기에는 무슨 지니어스고 분석이고 통찰이고 다 필요 없거든요.

따라서 지니어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종잡을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종잡을 수 없는 선택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게 될 겁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연맹 결성시의 불신이 될 거고요. 이 사람과 하는 약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 형태가 되겠죠.
물론 당장 떨어뜨린다는 얘긴 아니고 연맹 결성시에 유형무형으로 핍박을 받는 형태가 될 겁니다만..
이것도 나머지 플레이어가 정상적인 판단을 할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고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생각없이 선택하는 사람들 집단이 집단의 힘으로 게임을 이겨나간다면 지니어스 게임을 볼 필요가 없겠죠.

결론은 ..
앞으로 좀더 지켜보고 말하자는 얘기.

사족을 달자면 
배신행위 자체는 욕할 것이 없는게 만약 홍진호가 이은결 자리에 있었다면 악독한 형태의 배신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쟤랑 하는 계약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불이익을 감안하더라도 최강우승후보는 저격할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오히려 홍진호를 떨궈줬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푸는 것이기도 하니까 불이익 자체가 없을 수도 있고요.
그러니 이상한 형태의 배신을 했다는 것만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거고,
앞으로는 플레이어나 제작진이나 이 점을 좀 주의해 줬으면 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