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동인지가 순수 동인이 아닌 "돈"이 목적이라는 글을 봤는데요.
국내 동인판을 전혀 이해 못하고 계신분이네요.
여긴 일본이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 돈을 위해 19금을 그리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는 들었지만 국내 동인 시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죠.
한국의 경우 수위본의 경우 워낙에 규정이 엄격하고 사람들 인식도 일본과는 많이 달라서 오히려 전연령 동인지가 훨씬 잘 팔립니다.
그래서 수위본일수록 인쇄본 보다는 소량 찍을 수 있는 카피본 비율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말이죠. 동인으로 돈 번다? 그것도 국내에는 해당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일정 수준 실력과 인지도가 없으면 손익분기 넘기도 힘들고요. 솔직히 그거 그리는데 하루이틀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 시간에 알바를 하는게 더 많이 법니다.
그럼 많이 팔리는 프로급 동인은 어떠냐구요?
그런 사람은 동인지 그릴 시간에 외주 받아서 하는게 훨씬 더 많이 법니다.
여긴 한국입니다. 동인 시장 크기가 넘사벽급으로 큰 일본이랑 똑같이 생각하지 마세요.
이 활동 자체에 애정이 없으면 못하는게 동인행사입니다.
사정 모르고 그들의 열정을 싸구려 취급하는 글에 울컥해서 두서 없는 글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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