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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MB!!! 널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게시물ID : sisa_70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돼지
추천 : 13/3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6/08 21:39:09
한평생 나 혼자 호의호식하고 내 가족 편안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이기적이고 소시민적이던 날 바꿔줘서 고맙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을 한번도 의심한 적은 없었고 그의 정책이 틀렸다고 한번도 생각한 적 없었는데 그를 욕할 때 그를 위해 제대로 변명 못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울면서 반성하고 다시 한번 반성하며 지금도 반성하게 해줘서 고맙다.
민주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진심어린 고민 없이 그냥 인생 보낼뻔 했는데 민주주의에 대해서 소통에 대해서 국민에 대해서 공부하게 해줘서 고맙다.
진실이 무엇이고, 역사가 어떻게 흐르고, 인류가 무엇을 추구하며 나아가는지 생각하게 해줘서 고맙다.
오늘도 네 덕에 공부한다.
하루에 한시간씩 내가 누구인지,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나에게 정부가 무엇을 해줘야 하는 존재인지 공부한다.
심지어 진리가 무엇인지, 세상이 어떤건지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십이 넘을 때까지 돈이나 많이 벌면 되는 줄 알고, 성공하면 되는 줄 알고 살았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해줘서 눈물나게 고맙다.
계속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독재정권하에서 교육받고 자라서 너무나 익숙했던 나에게 민주주의란 너무나 생소하고 그것이 필요한지 몰랐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10년간 난 민주주의를 맛보았고, 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었서 그게 좋았는지도 잘 몰랐다.
근데, 네가 알게 해 주었다.
나에게 깨우침을 준 넌 나의 스승이다.
존나게 고맙다. 너무 고마워서 사랑에 빠질 지 모르겠다. 그럼 너와 난 간통이다. 둘 다 가정이 있으니까!!!
근데 넌 누가 너의 스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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