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bestjd.bestiz.net/zboard/view.php?id=jd1202&page=1&sn1=&divpage=35&sn=off&ss=on&sc=off&keyword=%EA%B2%B0%ED%98%B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8548 아는 언니 결혼식 갔다왔는데
이 언니가 신창이었음(지금도 멤버들 제대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음ㅋㅋ)
참고로 언니 신랑은 동네 소꿉친구로 나름 역사있는 로맨스를 지니고 있음
결혼식장에 갔는데 난 언니 고딩때 동아리 후배라
동아리 사람들이랑 앉아있었음
그런데 저 앞쪽으로 당당하게
신화창조 팬클럽 이라고 써있는 테이블이 있었음ㅋㅋㅋㅋ
그 테이블에 다소곳이 앉아계시던 여성분들은
언니와 함께 드콘을 뛰셨던 분들이라고 했음
아 참고로 식장 들어서기전에 신부대기실에 갔는데
언니는 드콘 함께 뛰신 신창 여러분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음
대화주제는 신화 멤버들의 제대날과 10집 활동에 관한 것들이었음
옆에서 언니네 언니가 니는 결혼식날 다른 남자 얘길 하냐고 타박했음ㅋㅋㅋ
아무튼 결혼식이 시작됐음
식장은 무진장 재밌고 화기애애했음
언니가 진짜 웃긴 사람인데 신랑도 만만치 않게 재밌는 분 같았음ㅋㅋㅋ
(언니는 신부입장 도중에 친구들로부터 미션을 부여받아
아빠 어깨를 잡고 웨이브를 췄고 아저씨는 언니 등짝을 후려쳤음
식장 뒤집어짐)
신랑이 신부한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됐음
잔잔한 피아노곡이 흐르는 가운데 신랑은 천천히 편지를 읽어내려갔음
(내용 되게 길었는데 기억나는 부분만 쓰겠음)
니가 팬클럽 활동한다고
우리집 컴퓨터 빌려쓰느라 청구된 우리집 전화비는 30만원
나 군대갈 땐 까까머리 웃기다고 놀리더니
에릭 군대간다고 펑펑 울던 너
내 생일때마다 어김없이 신화 씨디며 브로마이드를 주던 너
질투심에 신혜성 욕했다가 한달동안 나랑 말도 섞지 않던 너
엄마 몰래 콘서트를 갔다가 늦은 밤이면 넌 어김없이 날 불러내곤 했지
혼날까봐 무섭다고
난 콘서트 감상을 말하는 니 얘길 그냥 묵묵히 듣고 있었고
하지만 넌 몰랐을거야
둘이서 조곤조곤 얘기했던 그 놀이터가
나한텐 콘서트장보다 훨씬 가슴뛰는 곳이었어
편지가 이런식으로 감동스럽게 끝나갈 무렵
갑자기 피아노반주가 격해지면서
신랑은 격한 몸짓과 함께 퍼펙트맨을 부르기 시작했음
근데
갑자기 신창 테이블에서 5분이 일어나서 신랑 근처로 가더니
신랑 뒤에서 같이 춤을 추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부포함 객석 다 놀라고 웃겨서 뒤집어짐ㅋㅋㅋㅋㅋㅋ
아마 깜짝 이벤트로 신랑이 몰래 연락을 했었나 봄
퍼펙트맨에
때론힘들겠지~항상 니곁엔 완벽한 사람이 있어 이부분 있는데
때론 힘들겠지~항상 니곁엔 남자가 여섯명 있어~
이렇게 개사했던 게 기억에 남음ㅋㅋ
암튼 유쾌한 결혼식이었음
지금도 사람들 만나서 이 언니 얘기 나오면 결혼식때 얘기 하느라 배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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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게천?에 있던 글이라던데 이거 느무 웃겨요
왠지 저도 저럴것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제 결혼식때 너의결혼식이랑 요 불러준다고 벼르고있어요
아 미치겠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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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니곁엔 남자가 여섯명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