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가 장난 아니네요;;
며칠 전 개봉 앞둬서 원작을 봤는데 분위기가 1편과 매우 흡사합니다.
영화 곳곳에 한글 간판이 나온 이유는 황폐해가는 지구를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아시아인들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보심 될 거 같습니다.
1편에서는 일본과 일본인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됐는데
<블레이드 러너 2049>는 경제 성장은 이룩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냉정하게 중국과 일본 보다 경제 규모가 낮은 동북아시아 '한국'을 차용함으로서
영화의 암울한 미래를 극대화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대작에 한글이 나오니 한 편으로는 반갑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홍보와 마케팅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영화를 이루는 중심 배경에 한국이 나온 걸 보면
한국 영화 시장을 무시하지 못하는 걸 보여주는 반증이라 생각이 들어서 조금 기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