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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생매장 큰일이군요..
게시물ID : humordata_707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레
추천 : 12
조회수 : 11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1/06 13:36:25
전국적으로 82만6천456마리로 지난 1일 64만3천776마리에 비해 1만8천여마리가 늘었다. 하루 4만5천여마리 꼴이다. 그러나 살처분을 위한 약물 공급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끊겼다. 이 약물을 독점공급하는 제약회사의 비축분은 물론 원료까지 바닥나 더 이상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체 살처분 대상 가축의 88.9%에 해당하는 돼지를 사실상 전량 생매장하고 있다. 이 제약회사가 구제역 발생 이전에 갖고 있던 근이완제 석시콜린(Succicholine) 비축 물량은 2㎖짜리 앰플 12만개. 소 1마리를 안락사시키는데 1~3개의 앰플을 사용하고 돼지의 경우 내성이 강해 많게는 소의 5배까지 사용됐다. 제약사 관계자는 "14일까지 해외에서 원료를 들여와 약품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지만 제조하는데만 1주일이 걸려 빨라야 21일께나 약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혀 돼지 생매장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물 학대 논란도 논란이지만 문제는 생매장이 2차 오염 우려를 확 높인다는 점이다. 살아있는 가축이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비닐이 찢겨 침출수가 새어나와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크다. 구제역 긴급방역지침에 따르면 살처분 방법에는 사살, 전살(전기충격), 타격, 약물주입 등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살.타격은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고 전기충격은 사람의 감전 위험성이 커 그동안 약물 주입 방법을 써왔다. 해당 지자체는 당연히 비상이 걸렸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며 생매장을 해 왔지만 2차 오염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마저 강행하기 어려운 형편이 됐다. 경기 파주시와 고양시는 매몰지에 비닐을 덮은 뒤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산 돼지를 중독사시키는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이 역시 산 채 매장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아 오염 우려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2002년 구제역 발생 때도 일시 사용했다 중단한 바 있는 '임시방편용'이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매몰 즉시 저류조를 설치하고 매몰지 침출수 누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후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급증하는 매몰지에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경기북부지역의 한 방역 담당자는 "하루 1만마리까지 살처분한 적이 있는데 안락사용 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소에 사용하기도 버거운 실정"이라며 "신속한 매몰처리와 인력 부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돼지를 생매장을 하고 있지만 침출수 유출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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