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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95년생입니다. 빠른년생 친구들 주목!
게시물ID : soju_39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뿌뽕뿡
추천 : 1
조회수 : 30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01 04:33:13
이제 이 글을 빠른 96년생 여러분께 바칩니다.

솔직히 고등학교때, 멋모르고 몰래 숨어 술도 마시고 

학생티 팍팍내며 담배도 피우고

무엇보다 94년생 친구들과 어울려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대학교에 올라가니, 빠른년생은 술자리에서도, 낯선곳에서의 생활도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진짜 빨리 1년만 더 지나라, 하고 숨어서 술먹고 눈치보며 담배피고 그랬죠.

근데 오늘 막상 법적으로 성인이 됐습니다.

94년생 친구들과 술집에 놀러가, 미리 10분 전부터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연기대상 보며 카운트다운을 같이 외치고, 끝나는 순간 민증과 함께 벨을 눌러 술을 주문했죠.



솔직히 짜릿했습니다. 당당하게 내 민증으로 술도먹고 담배고 피우니깐 말이죠.

그렇게 한잔한잔 마셔가며 취기가 오를대로 오를때쯤 친구들과 새해인사 나누며 

비틀거리는몸으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난결국 술담배 당당하게 하려고 일년을 이렇게 보냈나 하구요.

두세시간쯤 잠안자고 생각하다가 이렇게 오유에 글한번 남겨봅니다.



빠른96년생친구들. 놀고 먹고 취하고 즐기세요.

그런데 1년을 허송세월로 보내진 마세요.

365일중 하루라도 헛된 날은 없어요. 집에서 놀고먹고 뒹굴어도, 
만족한다면 그걸로 보람찬 날이라고 생각해요 전.

저처럼 당당히 술담배 하기위해 1년은 헛되게 보내는일은 없도록 해요.

저역시 미성년자와 성인을 오가는 경계선일땐 많이 삐뚤어졌었어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이 무슨행동을 하던, 전 뭐라 말은 못하겠어요.

하지만 하루를 소중히보내고, 소중히 간직해주세요.

그냥.. 이말이 하고싶었습니다.

내년까지 화이팅! 
올해도 화이팅!
그리고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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