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화면에서부터 누커 탑을 하겠다는 아리의 말에 다들 "퍽킹 트롤!"을 외쳤음.
거기다 럭스는 튕김.
다들 멘붕해서 "아, 이 판은 던지는구나..." 하는 순간 럭스가 들어옴. 그냥 PC방이라 튕긴거.
그래서 다들 "그래 럭스가 들어온게 어디야 잘해보자!" 하는 분위기.
그러나 곧 봇에서 들린 퍼블 따이는 소리.
봇 지원 갔다가 미드에서 맞다이 후 도망가는 직스를 럭스와 함께 따는데
그 순간 탑에서 아리가 신지드한테 따임.
순간 '어떻게 아리가 신지드한테 6렙 전에 따이지?!' 라고 멘붕옴.
그 이후로도 아리는 소독차를 쫓아가며 신난 아이들 마냥
신지드 방구차를 추격하여 신지드에게 학살자 칭호를 수여함.
(불아리라 가스를 좋아하는가 봄)
봇에서는 베인과 알리가 무리하다 킬 먹히는 소리가 간간히 들렸음.
그걸 희망으로 하자는 순간 럭스가 적 정글에서 죽음. 왜 거길 갔을까..
이젠 럭스도 직스를 키워줌.
난 정글런데 계속 탑, 미드 라인에서 놈... 워낙 딜 교환이 안되서 갱킹도 못가고 지원만 감.
모든 1차 타워와 미드 2차 타워까지 깨진 상황.
우린 그나마 무리하던 봇 덕분에 봇 타워 1개만 깬 상황.
하지만 문제는 그럭저럭 파밍한 베인과 잘 큰 직스와 신지드.
신지드 방구에 슬쩍 건들리자 내 피가 한칸이 빠져나감... 이건 공포였음.
거기다 럭스는 한타가 벌어질 때 마다 다른 라인 가서 파밍하고 있음.
이렇게 지겠구나 했는데,
럭스는 소규모 한타 후 나중에 와서 킬딸 하더니 조금씩 크고 있음.
아리도 간간히 킬 올리면서 템 하나 둘 맞추고 있음.
트리는 그나마 잘 커주고 있는 상황.
중반부터 저쪽에 오더가 안맞는지 1명, 2명이서 계속 끊어먹기 당함.
전체적인 킬 수는 우리가 한참 딸리는데(중반까지도 거의 2배 가까이 차이남)
5:1~3으론 이길 수 있으니 하나, 둘 끊을 때 마다 봇 타워를 밈.
이건 되겠다 싶어서 봇에서 직스, 베인, 알리를 5:3 한타로 이기자마자 바로
바론으로 달려서 바론 먹고(상대방은 봇 미니언 막으러 감) 미드를 밀어버림.
후반 직전까지도 킬 수가 밀렸지만 한타에선 계속 비등비등함.
어느순간 한번 제대로 이기자 마자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림.
그 후 다시 서로 라인 찔러보다가 미드 억제기가 부활했을 때
모두가 미드에서 대치상황.
순간 베인이 블츠의 글랩에 꿀발렸다고 날아들어 잡힘!
바로 한타시작
넥서스는 뽀게짐. ㅋ 롤은 짜릿한 역전승이 정말 재밌다는 것을 깨달음 게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