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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진국' 이렇게 가르친다
게시물ID : sisa_476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6
추천 : 2
조회수 : 6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01 14:09:58
hanc200712021919170.jpg'모의선거' 직접 경험… 현실정치 학교서 배워

미국과 유럽의 정치 선진국들은 초ㆍ중등학교 때부터 선거 등 현실정치를 학교 교실로 끌어들이는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참여정치를 몸에 배게 하고 있다. 각 정당들은 ‘미래 당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누구보다 학생들의 정치참여 교육에 적극적이다.

스웨덴에서는 의회 선거를 앞두고 전국 고교에서 ‘모의선거’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그룹을 나눈 다음 직접 각 정당의 후보가 돼 정책을 공부하고 다른 학생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정책을 기준으로 실제 선거처럼 투표를 하는 학생들은 후보들의 정책을 꿰뚫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정책선거’를 경험한다. 스웨덴 출신인 에린(22ㆍ연세대 경영)씨는 “학교 때 모의선거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레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독일의 중학교 1학년생은 직접 정당을 구성하고 정책을 만들어 학급 대표를 뽑는다. 이 과정은 이들이 배우는 ‘중급1 공통과정’의 교과서 내용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정당을 만들고 전당대회를 여는 등 후보자 선출 절차를 거쳐 선거전에 돌입한다. 슬로건을 만들고 홍보용 영상이나 사진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은 당원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학급 대표를 뽑은 다음에는 실제 정당 중에서 자신의 당과 비슷한 강령과 정책을 가진 곳이 어디인지 살핀 뒤 궁금한 점을 묻고, 각 정당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돕는다. 독일 정당들은 또 대학 캠퍼스에 안내소를 만들어 자신들의 정책을 알리고 학교 학생회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많은 사회단체들이 학교 시민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대표적인 비영리교육기관인 ‘시민교육센터(center of civic education)’가 만든 ‘초ㆍ중ㆍ고교생용 시민교육 프로그램’은 전 학교 수업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 학생들도 현실 정치와 관련된 청문회, 모의선거, 역할극 등을 통해 민주주의의 개념과 참여의 필요성을 익힌다.

프랑스의 중학교 4학년 ‘시민교육’ 과목에는 대통령 선거 투표자, 기권자, 무효표, 유효표 등 각종 수치와 각 후보가 주장했던 핵심 정책을 정리해 학생들이 현실 정치에 관심을 갖도록 이끌고 있다.

진실희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 4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041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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