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705141107300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과 관련, 국정감사를 통한 정상회담 공개에 대해 "앞으로 우리나라와 정상회담때 외국은 깊이 있는 대화를 기피할 것이고 이로 우리는 이익이 될 만한 협상을 못해 두고 두고 국익에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대전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찾아 연구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서 "국정원장이 전횡을 휘둘러 오판해 (정상회담 대화록을)공개한 것과 국회가 정식표결 절차를 거쳐 공개한 것은 외국에서 볼 때 완전히 다르다. 국회의 일원으로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했나 안했나가 핵심이 아니다"라면서 "대선에 국정원이 어떤식으로 개입했는지, 다른 당에 공개했다니 어떻게 공개했는지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제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포기발언 했나 안했나를 두고 원본공개하면 된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면서 "지금은 진실 공방이 아니라 해석 공방으로 아무런 답도 내놓지 못하고 끝까지 싸움만 하게 될 뿐"이라고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윤창중 사태가 묻혀지고 이 일도 말 안하고 묻혀지게 되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반문한 뒤 "실제로 지난 대선 때의 과정이 반복되지 않게 논의가 돼야 한다"고 국정원의 선거개입 규명이란 원점 회귀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