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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역 변태보고 생각난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0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ㅏㅏㅏㅏ
추천 : 29
조회수 : 3517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07/26 00:35:39
주의. 글솜씨가 완전.. 똥입니다ㅜㅠ 길어요. 




18~19살때였었음
저녁 10시쯔음 대방동사는 친언니네집 갔다가
인천집으루 가기위해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음
대방역에서 전철 오기 기다리면서 서있는데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자꾸 힐끔거리면서 쳐다봄
(혹시나해서 말하지만..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
노출x 염색머리x 여름구두o)
그냥 무시하고 들어오는 전철을 탐
빈 자리가 있었지만 그냥 문 앞에 기다란 봉 붙잡고 서있었음
근데 그 술취한 아저씨가 내 뒤에 너무 가깝게 붙는거임
그러더니 엉덩이에 거시기를 부비적부비적..ㅡㅡ
짜증나서 빈자리에 앉으려고 둘러보니 이미 다 참ㅠ
그래서 걍 의자쪽에 자리옮겨서 서있었음
그런데.. 그 놈이 또 따라옴
그러더니 다시 부비적부비적...ㅡㅡ
깊게 숨한번 들이내쉬고 구두굽으로 발등을 짓이김
그리고 뒤돌아서 “적당히 해라 ㅅㅂㄹ놈아“라고 조용히 말하니
순순히 물러감
아니 그렇게 간줄알았음
그.런.데.
신도림역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와서 사람이 많아지자
다시 내 뒤로 삐집고 옴
이번엔 양손으로 매달려있는 손잡이를 붙잡더니
아까의 부비적과는 차원이 다른 부비적흔들흔들쿡쿡...ㅡㅡ
참다참다 폭발함. 
뒤돌아서 소리지르면서 쪼인트깜...
다음역에서 따라내리라고하고 붙잡고 서있었음
그렇게 개봉역에서 멱살잡고 내림
그런데 이게 왠일..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되려 큰소리 뻥뻥치는게 아님?
남자가 술먹고 그럴수도 있지부터 시작해서
아주 입으로 똥을 싸재낌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 도와줘서 역무원이 오고
역무실로 같이 올라감
역무원한테 경찰불러달라고 하고 일단 무시함
계속 큰소리 뻥뻥치고 있더니 경찰오니 갑자기 돌변
자기가 요리사인데 오늘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어쩌구저쩌구
경찰이 알았으니 일단 신분증 달라고 하니 쭈뼛거리다 줌
나한테도 신분증 물어보고 처벌할거냐 물어봄
그 전까지 겁나 큰소리치던놈이 갑자기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소할까.. 하다가 딜을 검
“고소 안할테니 전화한통화만 쓰게 핸드폰좀 빌려주세여“ 
그 놈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안주려고 하다가 
결국 핸드폰 넘겨줌
핸드폰 받자마자 전화번호부 들어가서 그놈 집에 전화함
와이프가 받길래 있던일 처음부터 끝까지 말함





통화끝나고 그놈한테 사과받고 집에 가려고 정신잡구 있는데
경찰아저씨가 그 놈한테 갑자기 엄청 화냄
남의 신분증 가지고 뭐하는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아까 건낸 신분증 남의 위조 신분증.
거기다 초범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고소 안해도 신분증때문에 파출소 감



글솜씨가 똥이라 마무리를 어찌 지어야 할지..
여하튼 변태 조심하세여 찡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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