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으론
2002년 한일월드컵 몇개월 남겨두고 치른
체코와 친선경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원정 체코에서 했었죠.
체코는 당시 피파랭킹 5위 인가 8위인가 했는데. 본선진출에는 실패한 강팀였구요.
물론 그당시 결과는 득점이나 점유률 전반으로 체코한테 깨졌는데.
그때 그 경기 본사람 압니다.
"저게 우리나라 국대였나"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공격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과거부터 지겹도록 봐왔던 로또 뻥축구가 아닌. 중앙침투에 이은 숏패스로 득점에 가까운 찬스를 여러번 얻었으나.
체코수비팀의 선방으로 득점은 하지 못했죠. 하지만 그때마다. 한국선수들에게 보내는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분명 체코 자국선수에게 보낸 박수가 아닌 울나라 국대선수에게 보낸 박수였죠.
하지만 5:0 이란 득점때문에 축협은 히딩크 경질설까지 나오고. 오대영 감독이라는 별칭까지 붙었으나.
분명 그 경기결과가 아닌 내용을 봤던 팬들이라면.
그때부터 뭔가 국대에게 변화가 있구나. 강해졌구나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지금 2013년...... 10여년 동안 2002년월드컵 이후 그런 경기력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안타깝네요.
2002년 전보다 선수들은 분명 좋아졌습니다. 감독은 언제라도 바꾸면 됩니다. 다만 지금이나 예전이나 바뀌지 않는 단체가 있죠.
그 체코 친선경기
영상이나 기사를 찾아봤는데. 잘 못찾겠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