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인바디 기계도 울고 나도 울고 의사 선생님한테 혼나고 ㅠㅠ 

운동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작년부터 한 육개월을 보냈네요. 왜 아시자나요 ㅠㅠ 오늘은 걷다가 내일은 다리아파안가고 비오니 안가고 흐지부지 시간만 흘러흘러... 

그리고 75일전에 여기서 어떤분이 seven 앱을 소개한 글을 보고 하루에 7분만 투자해보자하고 시작했어요.(그 글 작성자님 복 받으세요 ㅠㅠ절 구원하셨음) 

그런데 세븐은 지루하지 않은건 맘에드는데 설명이 좀 친절하진 않았어요. 그냥 자세 그림이 나오면서 타이머 거든요.  
나이키트레이닝 보면서 (이건 동영상이 나옴) 비교해서 자세를 보고하기도 했어요. 
나이키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저한테 아직 힘듦 ㅠㅠ 나이키는 기본 스트레칭이랑 웜업, 코어운동 즐겨찾기해 놓고 세븐 운동 전후에 했어요.

 한달까지는 내가 왜 이짓을 하고있나 이게 잘하는짓인가. 그랬는데 지나고나니 제가 알람 맞춰둔 시간에 운동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더만요. 그리고 더 뭔가 효과적으로 하고싶어서 내 자세가 맞는건가 거울보고 동영상 찾아보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살은 7kg빠졌어요 (워워 놀라지 마십시오 전 고도비만이라 ㅡㅜ 첨엔 잘빠짐) 

식이조절은 힘드네요. 일단은 스트레스 안받는선에서 폭식은 하지말고 조금씩 나눠먹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식이조절하다가 막 스트레스받음 가끔 폭식하고 그러지만 운동시작하고 나선 폭식한 다음날 전처럼 난 안될꺼야!!! 이런 우울의 바다에 빠지진 않는게 좋네요. 더 열심히 하자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운동시작하고 나서 좋은점은 덜 피곤한거요. 진짜 운동안할땐 오후가되면 땅바닥과 합체하고 싶었더랬죠. 운동하고나면 더 피곤하면 어쩌나 했는데 처음 몇주만 더 피곤했고 요즘은 활기차졌어요. 

살빠지면 입을수있어!! 하고 몇년동안 옷장 구석에 보관만하던 옷들 하나 둘 꺼내서 조금만!! 더! 이러면서 뿌듯해요.

이주전 부터는 동네 뒷산 등산로로 걷기운동도 나가기 시작했어요. 전엔 무릎이 아파서 오래 못걸었는데!! 이젠 한시간정도는 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산에서 헉헉거리다가 아는 동네분 마주치면 좀민망함 ㅠㅠ 저질체력...
 
 내일도 좀 더 힘을내서 도전해야겠어요. 다이어트하시는분들 모두 힘내요~ 화이팅!! 

ps. 세븐에 하트는 뭐에 쓰는건가요?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