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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믿습니다
게시물ID : sisa_708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올렛
추천 : 4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08 17:09:15
광주 온지 삼년째입니다. 

일때문에 가지는 못했지만 화장실에서 팩트티비 보면서 알수없는 복받침으로 울컥했습니다.   

아침에 본 어떤 지지율 조사에서 호남 3번 지지율이 50프로가 넘는걸 보고 오전 내내 체한 기분으로 우울했는데.. 

모든게 다 씻겨내리는 기분입니다. 

고향떠나 서울생활 30년동안 광주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아왔는데.. 
일때문에 다시 내려오면서  '이제는 말 좀 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마음으로 정치 얘기 좀 하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최근 몇달동안 너무 괴롭고 답답했습니다.
 
누가 저의 자부심을 지운건가요? 
어떤 세력들이 호남의 자긍심을 더럽혔나요? 

안철수와 탈당파들의 이기심과 치졸함, 무능한 선대본의 말도 안되는 오판, 이런것들을 교활하게 이용하며 거짓 이미지를 덧씌운 언론들... 

이 모든것들을 날려버린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이었고, 광주시민들의 화답이었습니다. 

전국에서 초조하게 지켜보신 깨어있는 시민여러분!!! 

여러분들이 화면에서 보고계시는 장면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많은 광주시민들이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오늘 충장로를, 전남대를 함께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처럼 말입니다. 

이제 저는 총선결과에 크게 마음쓰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를 믿고 제가 할일을 찾겠습니다. 
설령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사퇴압력으로부터 문재인을 지켜내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내가 너무 사랑하는 세번째의 대통령을 가진채로 내 인생의 50대를 마주하겠습니다. 

그것이.. 지금도 가끔씩 유튜브로 생전의 모습을 보면서 지켜주지 못한 죄송함에 눈시울을 적시며 키워온 제 가슴속 깊은곳의 상처를.. 
그리고 내 목숨과 다름없는 아들 딸에게 사람사는 세상, 대한민국을 살게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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