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싶었었는데 드디어 보고왔네요.
가슴이 자꾸 먹먹해서 보는 내내 힘들었어요.
보고 나와서도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눈물이 쉴새없이 나더라구요.
다른 슬픈 영화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의 먹먹함이었어요.
뭔가 그 분의 인생사가 너무 안타까워서 가슴이 아파지더라구요.
영화보고 나서 든 생각은 세상에 맞서 싸우던 그 분은 결국 세상에 지쳐 이 세상을 등진 것으로
끝까지 맞서 싸우신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영화보고 느낀 또 다른 생각 중 한가지는 대통령님 서거 후에 봉하마을을 방문하였었는데
살아계실 때 봉하마을 방문하여 뵙지 못한 것이 그렇게 후회가 됐는데 오늘은 더욱 후회되더라구요.
내가 살면서 내가 존경하는 그분을 뵙지 못하여서 말이지요ㅜ이렇게 후회될지 알았다면 만사 제치고 봉하마을 달려가는건데ㅜㅜ
하.. 앞으로 후회하지않게 제 앞에 있는 일을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살아계시는 부모님께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그분은 영화에서도 저에게 부끄러움을 주네요.
어렵게 지켜내신 이 세상에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
당신을 존경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